와디즈 오픈 예정으로 공개... 본 펀딩 1월 7일부터
목표 펀딩 금액 10% 취약계층 후원 예정

맥주 카스의 부산물로 만든 에너지바 ‘리너지바’가 24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오비맥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맥주 카스의 부산물로 만든 에너지바 ‘리너지바’가 24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오비맥주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오비맥주가 맥주 카스의 부산물로 만든 에너지바 ‘리너지바’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Wadiz)를 통해 24일 처음 공개한다고 밝혔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20일 푸드 업사이클 스타트업 리하베스트와 업무협약을 맺고 맥주 부산물을 활용한 에너지바, 그래놀라, 시리얼 등 다양한 식품을 개발해왔다. 

카스 맥주박 ‘리너지바’는 협업의 첫 성과물로 카스 맥주 제조 과정에서 자연스레 발생하는 맥주박으로 만든 에너지바다. 종류는 치즈맛과 흑임자맛 두 가지다. 

그 동안 맥주박은 영양분이 풍부한 고부가가치 원료임에도 규제 때문에 식품의 원료로 사용하기 힘들었다. 그러나 지난 7월 1일부터 관련 고시 개정으로 주류 제조시설에서 주류 이외 제품 생산이 허용되면서 맥주박을 식품 원료로 업사이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오비맥주와 함께 버려지던 맥주 부산물을 재활용해 식품 개발에 나선 리하베스트는 올해 상반기 두 차례 식혜박 리너지바를 와디즈 펀딩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1차와 2차 모두 각각 목표액의 2333%, 2728%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펀딩을 완료했다.

24일 와디즈 오픈 예정을 통해 제품이 공개되고 본 펀딩은 내년 1월 7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다. 이번 펀딩을 통해 맛보기 팩 10개 들이 1박스는 20% 할인, 6박스는 40% 할인을 진행한다. 

펀딩 목표액이 달성되면 펀딩금이 결제되고 이후 리워드가 일괄 배송된다. 리너지바 목표 펀딩 금액의 10%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후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카스 맥주박 리너지바 출시가 기업과 사회, 환경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며 “기업 핵심 목표인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도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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