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리, 제 1차 혁신성장 BI3 추진회의 주관
“친환경 확산 위해 충전 인프라 구축 시급”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제5차 혁신성장전략회의 겸 제43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미래차와 바이오플라스틱 등의 육성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은 지난 11월 26일, 홍 부총리가 '제6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2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던 모습. (기획재정부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공공기관 소유 유휴부지와 함께 주유소, LPG 충전소 등 수소충전소 설치 가능 부지 200여 곳을 내년 중 집중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은 지난 11월, 홍 부총리가 '제6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21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던 당시의 모습. (기획재정부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공공기관 소유 유휴부지와 함께 주유소, LPG 충전소 등 수소충전소 설치 가능 부지 200여 곳을 내년 중 집중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차 혁신성장 BIG3 추진회의‘를 주관하고 위와 같이 말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 회의는 지난 12월 3일 혁신성장전략회의에서 확정한 ‘혁신성장 BIG3산업 집중육성 추진계획’에 따라 구성된 추진회의다.

이 추진회의는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헬스 등 3대 BIG3 산업에 대해 지난 소부장대책과 같이 주기적으로 진행상황을 점검 하고 현장애로 해결, 집중 육성지원 등을 통해 이들 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한 목표로 진행된다.

이날 회의에는 정만기 자동차산업협회장,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 추진단장, 허염 실리콘마이터스 대표, 이영민 한국벤처투자 사장 등이 참여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시스템반도체를 비롯한 주요 혁신 산업에 대해 언급했다. 그러면서 “시스템반도체는 파운드리분야 세계 1위 도약기반 마련, 미래차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기 수소차 생산국가로의 도약, 바이오헬스 경우 K-바이오 5대 수출산업 육성 목표로,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BIG3 산업 세계 1위 경쟁력 확보 목표로 집중 육성. 지원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홍 부총리는 이날 산업 분야별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 언급하면서 “친환경차 보급확산을 위해 무엇보다 충전인프라 구축이 가장 중요하고 시급하다. 수소충전소 구축이 당초 목표(‘20년말 100기)보다 다소 늦어지고 있는 바, 이를 집중 점검·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우선 연내 최대 12기를 추가 준공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총 110기 이상이 구축되도록 검사인력을 확대하고 절차 단축 등 가능한 행정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충전소 부지확보 위해 우선 국유지중 강원·경기 등 6개 시·도 후보지역 10곳을 발굴해 최종선정 및 부지매각절차 등을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추가적으로 공공기관 소유 유휴부지와 함께 주유소, LPG충전소 등 수소충전소 설치가능 부지 200여 곳을 내년 중 집중 발굴할 계획이다.

이날 부총리는 “부지확보와 함께 개발제한구역 수소충전소 구축 규제 완화, 지자체에서 중앙정부로 인허가권 조정, 충전소구축 특례도입, 운영적자 충전소당 약 9000만원 수소연료 구입비 지원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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