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식품관 투홈 식음료 배달 서비스 ‘바로투홈’ 인기
전문 식당가 배달 늘고 두 개 이상 주문 고객 급증
현대백화점 “인기 상품 주문 수량 및 배달 가능지역 확대”

현대백화점 식음료 배달 서비스 ‘바로투홈’의 배달 건수와 매출이 12월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대백화점 식음료 배달 서비스 ‘바로투홈’의 배달 건수와 매출이 12월 들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현대백화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올해 연말 고강도 거리두기로 언택트 송년회가 확산되면서 백화점 배달서비스 이용률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식품전문 온라인몰 ‘현대식품관 투홈’의 식음료 배달 서비스 매출과 배달 건수가 12월 들어 모두 급증하고 있다. 이달 1일부터 18일까지 현대식품관 투홈의 식음료 배달 서비스 ‘바로투홈’의 배달 건수와 매출 분석 결과 지난달 동기간 대비 각각 85.6%, 150.3% 증가했다. 

바로투홈은 현대백화점이 전문 식당가나 델리 브랜드 매장에서 즉시 조리한 식품을 주문 1시간 내에 배송지로 배달해주는 서비스다. 일반 배달앱과 다른 점은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여러 식음료 매장의 메뉴 주문 시 하나의 패키지로 구성해 배달한다는 것이다. 현재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천호점 등 전국 백화점 10개 점포와 송도점·동대문점 등 아울렛 4개 점포에서 운영 중이다.

특히 인기가 많은 배달 메뉴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등 전문 식당가 메뉴다. 11월까지 21.5% 수준이었던 전문 식당가 배달 비중은 이달 들어 51.1%로 두 배 이상 뛰었다. 12월 객단가도 지난달보다 35%가량 높다. 두 개 이상의 메뉴를 주문하는 고객도 지난달보다 65%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케이크, 스테이크, 파스타 등 현대식품관 투홈 인기 상품의 당일 주문 가능 수량을 20~30% 늘려 언택트 송년회 트렌드로 늘어난 주문 수요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킨텍스점 및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은 배송가능 지역을 기존 점포 인근 3km에서 5km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연말 모임을 집에서 하려는 집콕 송년회 트렌드의 확산으로 한 끼를 먹더라도 폼나게 먹자는 고객들이 늘어나 12월 들어 ‘바로투홈’ 매출과 배달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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