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경기도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 예상
22~24일 사이 시행 개시 전망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0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를 넘어섰다. 수도권 지역 발생 확진자가 전체 지역 발생의 81%를 넘긴 가운데, 사흘 연속 전국 17개 시도 전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 숫자가 별다른 감소세를 보이지 않으면서 거리두기 강화 조치가 연장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사진은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된 서울시내 한 카페 모습.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사진 속 카페 브랜드 등은 기사 특정 내용과 전혀 관계없음. (이한 기자 2020.11.28)/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와 경기도가 연말연시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인 이상 집합금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적용하는 ‘10인 이상’보다 더 강력한 조치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실내외 모두 4인 이하 모임만 허용된다. 사진은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된 서울시내 한 카페 모습. 독자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사진 속 카페 브랜드 등은 기사 특정 내용과 전혀 관계없음.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서울시와 경기도가 연말연시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방침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인 이상 집합금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서 적용하는 ‘10인 이상’보다 더 강력한 조치다. 이 조치가 시행되면 실내외 모두 4인 이하 모임만 허용된다.

연합뉴스와 한겨레 등의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와 경기도는 연말 기간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 명령을 내리는 방침을 정하고 세부 조율 중이다. 연합뉴스는 서울시를 인용해 “이 같은 방안을 놓고 경기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조율 중이며 이르면 21일 오후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시행 개시는 22~24일 사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일일 신규확진자가 네자릿수를 넘나들고 21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도 926명을 기록하면서 관계 당국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17일 SNS를 통해 5인 이상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와 경기도가 집합금지 행정명령에 의견을 모은 가운데, 인천시는 참여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지난 15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평균 1015.7명을 기록 중이다.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명대를 기록했다. 신규확진자는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44일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0일 4만명대로 올라선 누적 확진자는 이후 11일만에 5만명(5만 591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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