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들을 위한 식사 가이드와 추천 요리를 수록한 식생활 관리 지침서가 삼성서울병원 암교육센터에서 발간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암환자 치료 중과 치료 후 식생활에 실제 도움이 되는 19종의 추천 음식과 요리법을 사진과 함께 정리한 '암과 식생활'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식욕부진, 오심, 구토, 입맛 없을 때, 후각 변화, 입안 건조증, 변비, 설사 등의 수술이나 항암치료, 방사선치료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환자 상태에 따라 도움이 되는 음식과 요리법이 소개돼 있다.

또한 치료 후 식생활편에서는 유방암, 위암, 대장암, 폐암 등 각 암별로 대표적 추천음식이 수록 됐다.

'암과 식생활'에서는 식습관과 관련이 깊은 대장암의 경우 활동량 부족, 복부비만, 지방, 식이섬유소 부족 등의 원인이 많다고 지적하고, 야채육수에 익힌 가자미 찜을 추천하고 있다.

위암환자는 위절제후 표준체중을 유지하며 건강균형식이 중요하기 때문에 돼지고기와 영양부추로 속을 채운 파프리카 찜에 대한 요리법이 소개했다.

이 책은 영양팀의 자문과 김광선 푸드스타일리스트의 도움을 받아 각 음식의 사진과 재료, 요리법, 식사방법, 영양섭취시 주의점 등 병원에서 듣기 힘든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 됐다.

삼성서울병원은 암교육센터 홈페이지(http://cec.samsunghospital.com)에 <암과 식생활>을 e-book으로 올려 모든 암환자와 보호자가 책의 내용을 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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