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장보기 검색어 순위 발표
2위는 ‘샐러드’, 3위는 지난해 7위였던 ‘계란’
집밥 트렌드에 식빵, 양파 새롭게 순위권 진입

올해의 장보기 검색어 순위 TOP10. (마켓컬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마켓컬리 올해의 장보기 검색어 순위 TOP10. (마켓컬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마켓컬리가 2020년 한 해 동안 누적된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우유’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샐러드, 계란, 치즈가 5위 안에 들었다. 

마켓컬리는 올해 1월부터 12월 9일까지 마켓컬리 사이트 및 앱 등에서 고객이 가장 많이 입력한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위를 차지한 우유를 비롯해 계란(3위), 치즈(5위), 요거트(8위) 등 매일 먹는 낙농 제품들이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올해 장보기 검색 1위를 차지한 ‘우유’는 지난해 대비 38% 증가한 약 200만 건의 검색량을 기록, 지난해 1위였던 샐러드를 제치고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높은 검색량은 곧 높은 판매량으로 이어졌다. 가짓수 자체는 전체상품 수의 0.5%에 불과한 우유의 판매량은 마켓컬리 전체 상품 판매량의 3%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특히 국내 최초로 착유일자를 기록한 우유인 마켓컬리의 첫 PB상품인 ‘컬리스 동물복지 우유’가 2월 출시 이후 약 10개월 만에 65만 개를 판매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검색어 1위였던 샐러드는 올해 2위를 차지했다. 이전까지 주로 다이어트 음식으로 소비돼 온 샐러드를 건강한 한 끼 식사로 찾는 고객이 늘면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3위에 오른 ‘계란’은 코로나 19로 집밥 횟수가 늘면서 활용할 수 있는 레시피 폭이 넓다는 특장점에 힘입어 지난해 7위에서 올해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올해 검색어 순위 5위에 오른 ‘마스크’는 마켓컬리 인기 검색어 10위 내에 진입한 첫 비식품 키워드다. 코로나 19 대유행이 시작되던 2~3월 검색량이 늘었고 공적 마스크 제도가 종료된 7월 중순 이후 다시 한번 많은 검색이 이뤄졌다. 온·오프라인에서 품절 현상을 빚던 에티카 마스크를 비롯해 KF94, KF80, 아동용, 일회용 등 다양한 마스크 제품에 대한 검색이 꾸준히 이어졌다.

이밖에 시설 재배, 산지 확대 등으로 1년 내내 수확이 가능한 ‘토마토’가 지난해 10위에서 7위로 뛰어오르며 높은 검색 순위를 기록했다. 10위권에 새롭게 진입한 식빵(9위)과 양파(10위) 역시 집밥 트렌드와 맞물려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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