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신세계백화점 본점·현대백화점 3개 지점 등에서 판매

하이트진로가 프랑스 부르고뉴의 4개 도멘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와인 11종을 출시한다. (하이트진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하이트진로가 프랑스 부르고뉴의 4개 도멘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와인 11종을 출시한다. (하이트진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하이트진로가 프랑스 부르고뉴의 4개 도멘(포도원)에서 생산된 고품질의 와인 11종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부르고뉴 신규 와인 11종은 오는 14일부터 신세계백화점 본점, 현대백화점 목동점, 판교점, 천호점 및 현대 프리미엄 아울렛 송도점 내 와인샵을 통해 판매된다.

부르고뉴는 보르도 지역과 더불어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산지다. 부르고뉴의 도멘은 잘게 쪼개져 소규모 형태의 가업을 잇는 농장이 많으며 소량 생산으로 고가의 와인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로마네 콩띠를 비롯해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리는 와인 상위 10위 중 7개가 부르고뉴이기도 하다. 이번에 선보이는 와인은 각기 다른 도멘의 와인으로 부르고뉴 포도밭 등급 중 1등급인 프리미에 크뤼와 빌라주급에서 생산해 특급 포도밭인 그랑크뤼 등급에 비해 가격접근성이 용이하다.

‘도멘 드 꾹셀’은 뽀마르 지역에서 400년 간 이어져온 가족경영 와이너리로 프리미에 크뤼에서 생산된 피노 누아를 출시한다. 부르고뉴 전통적 생산 방식만을 고수해 만든 도멘 드 꾹셀의 와인은 연간 3만병 미만으로 소량 생산된다. 이번에 출시하는 도멘 드 꾹셀 뽀마르 프리미에 크뤼 그랑 끌로 데 제쁘노 2009빈티지와 2010빈티지는 와인 스펙테이터에서 각각 93점과 90점으로 평가받았다. 국내에는 각 60병씩만 수입돼 판매된다.

‘도멘 하고’에서 선보이는 와인은 피노 누아 2종과 샤르도네 1종 등 총 3종이다. 도멘 하고는 1760년부터 이어져온 가족경영 와이너리로 지브리 지역의 3대 대표 와이너리 중 하나다. 15년전부터 친환경 재배인증서를 획득하고 토착 효모만으로 자연발효하는 등 인위적 개입을 최소화하고 있다. 시그니처 와인인 지브리 프리미에 크뤼 라 그랑드 베즈는 유명 와인 평론가 로버트파커가 92점을 부여했다.

‘도멘 마트로’는 뫼르소 지역에 1835년 설립돼 6대째 내려오고 있는 가족경영 와이너리다. 2000년부터 100% 유기농으로 포도를 재배하고 있으며 화이트와인 생산 시 포도송이 전체를 사용해 양조하는 부르고뉴 전통의 방식으로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하는 와인은 프리미에 크뤼에서 생산한 도멘 마트로 뫼르소 블라니 프리미에 크뤼를 비롯한 샤르도네 3종과 피노누아 1종으로 국내에는 각 120병씩만 수입돼 판매된다.
 
‘도멘 파트릭 마호하이에’는 다른 도멘의 포도밭을 관리하다 6년 전부터 본인 소유의 1ha 포토밭을 경작해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극소량만 생산해 일부를 제외하고는 개인고객들에게만 판매해왔으나 2019년 아들이 경영을 이어받은 뒤 소규모 네고시앙을 도멘과 함께 경영하고 있다. 100% 유기농으로 생산하며 빈티지에 따라 생산품목 및 양조 방식을 달리한다. 이번에 출시하는 와인은 도멘 파트릭 마호아이에 마르사네로 2017, 2018 빈티지의 피노 누아 제품이다.

유태영 하이트진로 상무는 “부르고뉴는 프랑스 보르도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의 와인을 생산하는 와인 최대산지이자 본고장”이라며 “도멘 하고와 도멘 드 꾹셀 등 부르고뉴 신규 와인은 본고장 와인을 즐기고 싶은 분들께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이라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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