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화에너지는 지난달 27일 스페인 남부 세비야 지역에 있는 50MW(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매각하는 계약을 성공적으로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2018년 12월 스페인 세비야 지역 태양광 발전 사업권을 획득해 개발을 완료했다. 올해 2월 발전소 건설을 착공해 이달 상업운전을 앞두고 있다.

해당 발전소는 1만3997가구의 전력 수요를 충족하는 에너지를 생산한다. 이와 함께 1만192대의 차량이 배출하는 5만1977톤 규모의 온실가스(CO2)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매수자는 아일랜드 코크(Cor)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마렌코 솔라(Amarenco Solar Limited)다. 아마렌코 솔라는 작년부터 스페인을 신규 전략 거점으로 선정해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한화에너지 측은 이번 매매 계약 체결에 대해 “유럽 시장 진출 후, 태양광사업 개발 단계부터 발전소 건설, 매각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며 “태양광 사업자로서의 전문 역량 및 사업 능력을 유럽 시장에서도 객관적으로 입증하였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한편, 한화에너지는 2018년 스페인 법인을 설립하고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약 1.7GW(기가와트)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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