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완성차 5개사 대상 빅데이터 분석
현대자동차 관심도 압도적 1위, 호감도는 4위
연구소, “호감도는 수시로 바뀌고 관심도는 쉽게 안 변해”

국내 자동차 기업 중 현대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 자동차 기업 중 현대자동차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가 가장 높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내 완성차 기업 중 소비자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자동차라는 분석이 나왔다. 온라인에서의 언급량 등으로 계산한 현대차의 관심도는 관심도가 가장 낮은 제조사에 비해 8배 가까이 높았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지난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국내 완성차 기업 5개사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소비자 관심도가 가장 높은 곳은 현대자동차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연구소는 뉴스와 커뮤니티, 카페·유튜브·블로그·SNS 등 12개 채널 22만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분석을 진행했다. 기업명과 자동차 이름이 같은 기업이 있는 것을 감안, 자동차 이름도 함께 집계했다.

분석 대상 자동차사는 (정보량 순)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이다. 조사결과, 현대자동차가 71만 1151건으로 가장 높은 관심도를 기록했다. 이어, 기아자동차 31만 7267건, 한국GM 22만 2212건, 쌍용자동차 10만 6437건 순으로 나타났다. 르노삼성자동차는 9만 915건으로 정보량이 가장 적었다.

연구소는 이들 5개 자동차사에 대한 호감도를 함께 분석했다. 긍정률에서 부정률을 뺀 값인 순호감도의 경우 르노삼성자동차가 30.27%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순호감도 순위는 기아자동차 27.82%, 쌍용자동차 24.68%, 현대자동차 22.99% 순이다. 한국GM은 14.54%로 가장 낮았다.

연구소에 따르면, 해당 게시물 내용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잘한다' 등의 단어가 더 많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부정적 의미의 단어가 더 많으면 부정글로 분류되는데 이들 감성어가 해당 자동차사를 직접 지칭하거나 관련이 없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연구소는 “정보량이 적은 업체의 경우 이벤트나 광고성 여부에 따라 감성어가 크게 달라질 수 있으므로 호감도는 트렌드 참고 자료로만 고려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호감도는 회사 홍보나 이벤트에 따라 변동이 있기도 하지만 관심도는 쉽게 변하지 않는 자료”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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