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남서쪽 해역에서 8.0 이상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2004년 푸켓지진의 대형참사에 놀랐던 가슴을 다시 한번 쓸어내려야 했다.

12일 기상청과 미 지질조사소(USGS)에 따르면 11일 오후 7시43분께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반다아체 남남서쪽 615km해역에서 규모 8.2의 지진이 관측됐다.

이 지진으로 인한 국내 영향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11일 오후 5시38분께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반다아체 남서쪽 431km해역에서 규모 8.7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 발생 직후 푸켓 공항은 잠정 폐쇄됐고 인근 스리랑카에서는 전기가 끊기고 열차 운행이 일부 중단되기도 했다.

태평양 쓰나미 경보센터는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스리랑카 등에 쓰나미 경보를 발령됐지만 큰 해일은 목격되지 않아 현재는 경보가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도네시아 강진은 지난 2004년 발생햇던 지진 충격이 수직으로 전달되는 직하형 지진이 아니라 수평으로 움직여 피해가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04년에도 규모 9.1의 강진과 대형 쓰나미가 발생해 23만명이 희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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