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사이클, 포스코 ‘기업시민 소셜 챌린지’ 공모전 대상
"슬래그, 플라스틱 화장폼 공병 재활용해 건축자재 제작" 제안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이 포스코가 개최한 ‘기업시민 소셜 챌린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포스코 제철 부산물과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해 건축자재로 제작하는 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테라사이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이 포스코가 개최한 ‘기업시민 소셜 챌린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포스코 제철 부산물과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해 건축자재로 제작하는 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테라사이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이 포스코가 개최한 ‘기업시민 소셜 챌린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포스코 제철 부산물과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을 재활용해 건축자재로 제작하는 사업을 제안한 바 있다.

테라사이클이 9일 “포스코가 개최한 ‘기업시민 소셜 챌린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기업시민 소셜 챌린지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 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려는 취지로 열렸다.

아이디어 공모 분야는 ‘환경, 지속가능한 도시·생산·소비’다. 소셜벤처, 사회적 기업 및 일반기업이 참여해 친환경, 저탄소를 주제로 총 136건의 사업제안서가 접수됐으며 그 중 총 3가지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테라사이클은 재활용 전문성을 바탕으로 포스코의 제철 부산물인 ‘슬래그’와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을 함께 재활용해 건축자재로 제작하는 사업제안으로 대상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급증한 폐플라스틱 처리에 대한 사회적 문제를 해결함과 동시에 건축 및 토목용 업사이클 자재를 개발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생성한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테라사이클은 지난 2019년부터 아모레퍼시픽과 손잡고 화장품 공병 재활용을 위한 ‘그린사이클’ 캠페인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화장품 용기의 원료로 재활용하는 사례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과 초고성능 콘크리트를 혼합해 업사이클링 벤치를 제작, 기부하는 등 창의적인 자원 재활용 방법을 선보이고 있다.

테라사이클 관계자는 “테라사이클은 앞으로 핵심역량인 재활용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기업, 단체와의 연대를 통해 사회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라사이클은 지난 2017년 9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이후 아모레퍼시픽, 빙그레, 락앤락, 이마트, 해양환경공단 등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간의 파트너십을 통한 국내 자원순환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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