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그룹 최초로 7년 연속 최고등급 Leadership A 획득

신한금융그룹이 친환경경영 선도에도 부지런하다. (그래픽 최진모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신한금융그룹이 친환경경영 선도에도 부지런하다. (그래픽 최진모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회장이 탄소배출 제로 선언(Zero Carbon Drive)을 통해 기후변화를 주도하는 친환경 리더 역량을 입증했다.

9일 신한금융그룹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가 발표한 ‘CDP Climate Change’ 부문에서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7년 연속 최고등급인 Leadership A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CDP는 전 세계 금융·투자기관들을 대신해 각국의 주요 상장 및 비상장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등 환경과 관련된 경영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평가해 투자자 및 금융기관에게 제공하기 위해 설립된 기관이다.

CDP가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를 위한 지침서로 활용되고 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DJSI), 글로벌 지속가능 100대 기업(Global 100) 등과 함께 가장 신뢰도가 높은 글로벌 지속가능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4월 CDP 보고서를 기반으로 매년 초 CDP 한국위원회에서 발표하는 ‘탄소경영 아너스클럽’에 6년 연속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국내 금융권 최초로 2년 연속 ‘CDP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신한금융의 기후변화 리더 역량을 입증한 데는 ‘Zero Carbon Drive’ 선언이 있었다. 

앞서 지난달 13일 조용병 회장은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열고 기후변화에 따른 국제협력 동참을 위해 친환경 전략인 ‘Zero Carbon Drive’를 선언했다.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의 탄소배출 제로 선언으로 2050년까지 자산포트폴리오의 탄소 배출량을 ‘Zero(0)’로 만들겠다는 약속이다.

신한금융의 ‘Zero Carbon Drive’는 국제적인 탄소 중립(Carbon Neutral)정책에 발맞춘 친환경 금융 전략이다. 고탄소 배출 기업 및 산업에 대한 대출·투자를 관리할 뿐 아니라 산업 내 친환경 금융 지원 확대를 통해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지금까지 업계에서 시도하지 않았던 자산의 탄소배출량까지 정밀하게 측정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친환경 금융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CDP에서 발표하는 ‘CDP Climate Change 부문에서 7년 연속 최고등급인 Leadership A 를 획득한 것은 그룹 차원의 친환경 경영 추진을 통한 실질적 성과가 그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그룹차원의 친환경 전략인 ‘Zero Carbon Drive’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경제·사회·환경 등 우리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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