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 도시락·무항생제 치킨 샌드위치 선보여
간편식 용기에 발포 PLA 친환경 패키지 적용

CU가 식물성 원재료로 만든 채식 도시락과 무항생제 닭고기 및 계란으로 만든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CU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CU가 식물성 원재료로 만든 채식 도시락과 무항생제 닭고기 및 계란으로 만든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CU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CU가 지속가능한 소비를 지향하는 미닝아웃족을 겨냥해 식물성 원재료로 만든 채식 도시락과 무항생제 닭고기 및 계란으로 만든 샌드위치를 출시했다.

미닝아웃은 신념을 뜻하는 미닝(Meaning)과 커밍아웃(Coming Out)의 합성어로 생활 속 소비를 통해 개인의 취향과 신념을 적극 드러내는 것을 뜻한다. 

CU가 선보인 ‘채식주의 도시락’은 콩불고기 바질파스타와 단호박 크랜베리로 만든 파스타형 도시락이다. 달걀, 우유, 버터 등이 들어가지 않은 펜네 파스타면과 방울토마토, 블랙올리브, 미니새송이버섯 등을 바질 페스토로 감싸 풍미를 한 층 끌어올렸다. 상품 패키지에는 채식 상품임을 알리는 ‘I’m veggie’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해당 도시락은 지난해 CU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 이후 약 1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이다. 지난해 선보인 채식주의 간편식 시리즈는 출시 2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30만 개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CU는 채식주의자 고객들의 지속적인 출시 요청에 의해 재출시가 결정됐다고 밝혔다.

CU는 동물복지 등 윤리적 소비에 관심이 많은 고객들을 위해 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닭고기를 활용한 ‘크랜베리치킨 샌드위치’, 부드러운 감자샐러드 안에 무항생제 반숙란을 통으로 토핑한 ‘반숙에그 샌드위치’ 등 무항생제 원재료를 활용한 샌드위치 2종도 함께 선보였다. 

이번에 출시되는 간편식 시리즈는 모두 친환경 패키지로 포장된다. 사탕수수, 옥수수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들어 퇴비화 조건에서 180일 이내에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발포 PLA(Poly Lactic Acid)로 용기를 만들어 별도의 분리배출 없이 일반쓰레기로 버릴 수 있도록 했다.

조성욱 BGF리테일 간편식품팀장은 “가성비, 가심비를 넘어 제품이 가진 또 다른 가치를 보고 구매하는 미닝아웃족이 늘면서 편의점 간편식도 새로운 시도가 많아지고 있다”며 “CU는 고객의 다양한 소비 취향과 관점에 맞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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