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억원 상당 전기차 및 상용차 총 113대 기부
부산 사회복지기관 70곳에 전달
“미래세대 위한 친환경차 기부문화 확산 기대”

르노삼성자동차가 10억원 상당의 전기차와 상용차 113대를 부산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차 기증식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르노삼성자동차가 10억원 상당의 전기차와 상용차 113대를 부산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차 기증식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10억원 상당의 전기차와 상용차 113대를 부산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친환경차 기증식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3일 부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10억원 상당의 전기차와 상용차 총 113대를 부산 사회복지기관에 기증했다. 기부된 르노 트위지 100대, SM3 Z.E. 10대, 르노 마스터 3대는 부산 내 70곳의 사회복지기관과 사회적경제기관 등으로 전달돼 활용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10억원 상당의 차량 기부에 대해 “거리두기가 길어지면서 사회의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취약계층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미래 세대에게 깨끗한 자연환경을 물려줄 책임까지 고려해 사회복지와 환경이 접목된 친환경차 기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113대는 국내 최대 규모 친환경차 기증식이다.

기부된 초소형 전기차 르노 트위지는 이미 지역복지시설 사업에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트위지는 좁은 골목길이나 언덕길 등을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어 장애인, 독거노인 등 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방문상담이나 도시락 배달 등에 활용성이 높다는 평을 받는다.

사회복지기관의 요청으로 제공하게 된 르노 그룹의 대표 중형 상용차 모델인 르노 마스터 역시 전 좌석에 접이식이 아닌 넓고 편안한 고정식 좌석과 3점식 안전벨트를 기본으로 장착해 안전성은 물론 편의성, 넉넉한 적재 공간까지 확보한 모델로 국내 중형 승합 및 화물자동차 시장에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 도미닉 시뇨라 사장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며 부산 시민들의 고충이 큰데, 이럴 때일수록 지역사회와 시민들 간의 연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기차 기부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복지 서비스를 지원하고 미래세대를 위한 환경보존을 위한 친환경차 기부 문화의 확산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르노삼성자동차는 부산에서 지역 사회를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부산시와 함께 ‘부산청춘드림카지원사업’을 통해 대중교통이 취약한 동·서부산권 산업단지에 신규 취업한 청년에게 최대 3년간 전기차인 SM3 Z.E.를 제공하고 임대료를 지원해 청년 취업을 촉진하는 동시에 중소·중견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해외 전기차 생산설비를 부산공장으로 완전 이전해 10월부터 초소형전기차 트위지를 부산 소재 차체부품 제조업체에서 생산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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