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에서 칵테일 즐기는 문화 확산
키트 가격 14만5000원 고가임에도 홈술족 수요 몰려
매그넘 와인 연간 판매 50% 11~12월에 집중돼

편의점 GS25가 선보인 캄파리홈텐딩키트 500세트가 출시 첫날 모두 완판됐다. (GS25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편의점 GS25가 선보인 캄파리홈텐딩키트 500세트가 출시 첫날 모두 완판됐다. (GS25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편의점 GS25가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인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지난달 27일에 선보인 캄파리홈텐딩키트(이하 홈텐딩키트) 500세트가 출시 첫날 모두 완판됐다.

홈텐딩키트는 이탈리아 유명 칵테일용 희석주인 리큐르 캄파리를 포함한 4종의 칵테일용 주류와 집에서 칵테일을 만드는 ‘홈텐딩’ 도구 6종으로 구성된 상품이다.

해당 키트가 14만5000원이라는 비교적 고가임에도 믹싱글라스, 지거, 스트레이너 등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고급 홈텐딩 도구가 포함돼 있어 집에서 칵테일을 즐기는 홈술족의 수요가 급격히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GS25는 지난 7월 와인25플러스를 론칭 한 이후 지난 5개월간 GS25의 전문 칵테일 주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2% 폭증했다고 밝혔다. 홈텐딩키트마저 하루 만에 매진되자 GS25는 동일한 상품을 추가로 200세트 더 확보해 3일 오후 3시부터 와인25플러스를 통해 선착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일반 와인의 2배 용량인 매그넘 사이즈 와인도 리스트에 올렸다. GS25가 2019년에 판매한 와인 매출 자료에 따르면, 매그넘 사이즈 와인은 연말 홈파티 시즌인 11월부터 12월 사이 연간 물량의 50%가량이 팔렸다. 이에 따라 GS25는 와인25플러스를 통해 2일부터 3리터 용량의 헨켈더블매그넘 24병을 한정 수량 판매하는 등 10종의 매그넘 와인을 최대 52% 할인하는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주류 외 다양한 홈파티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더팝 모바일 앱을 통해 연말 홈파티용 프리미엄 홀케이크인 루시카토 홀케이크 2종을 14일까지 3000개 한정 예약 판매하고 우주마카롱 9입 세트를 12일까지 1000개 한정 예약 판매한다.

임현창 GS25 음용 식품 기획MD는 “코로나19로 홈술 홈파티 문화가 점차 늘며 칵테일 주류와 매그넘 와인 등 더 특별한 주류를 전문적으로 즐기려는 소비 트렌드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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