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 산출, 기온 4.8℃ 상승, 강수량은 6% 증가

 

21세기말 지구 평균기온이 4.8℃ 상승하고 강수량은 6%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다.

기상청 국립기상연구소는 2013년에 발간될 IPCC(기후변화 정부간 위원회) 5차 평가보고서 및 국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미래 2100년까지 전지구 기후변화 전망 결과를 산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27일 밝혔다.

IPCC는 기후 변화와 관련된 국제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기상기구와 유엔환경계획이 공동으로 설립한 유엔 산하 국제 협의체.

국제 표준 온실가스 시나리오(RCP)에 따르면, 전지구평균기온은 IPCC 4차 평가보고서의 평균 4℃ 증가보다 더 높은 상승이 예상되며, 영국과 호주에서 산출된 결과와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강수량은 지역에 따라 감소나 증가가 예상된다.

아시아 지역은 증가하지만, 호주, 유럽남부와 북부 아프리카 등은 감소할 전망이다.

특히 우리나라 주변은 전지구 평균 기온의 상승보다 1℃ 더 높은 변화가 예상되며, 강수량 또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북극 해빙은 최대 21세기말에 7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래 전지구 기후변화 시나리오는 2012년 중반까지 산출, IPCC에 제공할 예정이며, IPCC 평가보고서를 중심으로 한 국제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게 된다.

기상청은 올해 말까지 우리나라에 대해서 보다 상세한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생산해 제공함으로써, 국가 및 지자체 기후변화 대응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혜진 기자 wkdgPwls@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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