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투자 톡톡⑥]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 이끌 '대장주' 기업 어딜까…삼성·LG·현대 두각
[ESG투자 톡톡⑥]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 이끌 '대장주' 기업 어딜까…삼성·LG·현대 두각
  • 박은경 기자
  • 승인 2020.12.02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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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 ‘신한금융지주’ 제약은 ‘셀트리온’…네이버·카카오도 활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금융시장에 가져온 변화 중 하나는 ‘ESG투자문화’ 확산입니다.

‘ESG’란 비 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 중심의 경영방침을 말합니다. 기업이 사회와 환경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지배구조는 투명한지를 비재무적인 틀로 따지는 평가입니다.

1982년 사회책임투자(SRI), 1990년대 지속가능투자(SI)의 최신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SRI는 사회에, SI는 사회와 환경 등의 지속 가능한 ‘생태계’ 유지에 집중했던 반면 ESG는 이 같은 환경·사회적 투자에 대한 메시지가 확장·강화된 개념입니다.

‘ESG투자’는 사회·환경적 가치가 불러올 경제적 효과에 자본과 시간을 들이는 것입니다. 투자를 통해 사회·환경적 책임을 이끌고 이윤을 창출하기 위한 목적입니다.

우리는 ‘환경·사회적 가치가 지닌 경제적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연재는 ESG 투자에 대해 독자의 눈높이에서 설명합니다. 여섯 번째는 저탄소 경제의 시작을 알린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를 이끌어갈 상위 10개 종목을 소개합니다. 다음 편은 ESG경영성과가 우수한 '코스피 200 ESG지수'에 대해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탄소효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를 이끌 대장주 저탄소기업이 윤곽을 드러냈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지난달 16일 한국거래소가 미국 S&P다우존스인덱스와 공동 개발한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를 이끌어갈 대장주 기업들이 윤곽을 나타냈다.

「KRX/S&P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는 시총규모, 유동성, 탄소배출량 정보 등을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하고, 매출액 대비 탄소 배출량의 산업 군끼리 비교를 통해 종목별 가중치를 적용하는 지수다.

2일 기준 지난달 말과 비교하면 상위 10개 종목에서 신한금융지주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등 순위 변동이 있었지만 10위 안팎에서 조정되며 큰 변동세를 보이진 않았다.

지수가 산출돼 시작 단계인 만큼 실시간 산출은 오는 7일 이후에 반영된다. 이날 기준 탄소효율 그린뉴딜 지수의 1개월 수익률은 15.61% 3개월 12.18% 1년 31.07%다.

지난 2015년 3월 20일부터 '매출액 대비 탄소 배출량'을 기준으로 구성한 483개 종목의 상위 10개사는 삼성, LG, 현대 계열사가 대다수를 차지했고 제약은 셀트리온, 금융은 신한금융지주가 두각을 나타냈으며 카카오와 네이버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이날 기준 탄소효율 그린뉴딜 지수의 상위 10개사는 순위대로 △삼성전자 30.12% △SK하이닉스 4.11% △네이버 3.21% △LG화학 3.14% △현대차 2.55% △셀트리온 2.47% △삼성SDI 2.04% △기아차 1.75% 현대모비스 1.61% △카카오 1.43%다.

20위권으로 확대하면 11위부터 △LG생활건강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삼성물산 △KT&G △엔씨소프트 △SK이노베이션 △하나금융지주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이름을 올렸다.

탄소효율 그린뉴딜 지수의 시가총액은 최대 삼성전자 기준 3억6055만9403원이며 483개사의 평균 시가총액은 248만원 가량이다. 상위 10개사의 비중은 52.42%에 달한다. 저탄소 경제의 성패가 상위 10개사 확대하면 20개 기업에 달린 셈이다.

산업별 지수편입 비중은 △하드웨어·IT장비 35.19% △제약·생명공학·생명과학 8.12% △소재 8.12% △미디어·엔터테인먼트 6.95% △자본재 6.42% △반도체·반도체장비 6.02% △자동차·자동차부품 5.99% △은행 4.27% △가정·개인용품 2.42% △기타 16.48%다.

탄소효율 그린뉴딜지수인 만큼 탄소배출이 기준치를 초과하거나 온실가스 배출량 등의 정보가 충분히 공개되지 않은 기업은 편입에서 제외됐다. 또 자금유동성이 30억원 미만인 경우도 제외됐으며 ESG경영 리스크가 큰 경우도 심사 대상에서 탈락됐다.

또 이 지수는  ESG 관련 지수가 주목을 받는 만큼 성장성이 크다. ESG 평가가 우수한 기업으로 구성된 「코스피200 ESG지수」 의 최근 1개월 수익률도 17.68%를 기록하고 있다. 연초 이후에는 3.3%로 성과가 저조하다 하반기부터 격차를 해소하는 흐름을 보이며 코스피 200대비 양호한 성적을 보였다.

박신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ESG투자전략 성과에 대해 "코스피 200 ESG의 지수의 성과는 지난 3개월간 가장 양호한 성과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면서 "최근 전기 전자, 금융업, 자동차 등의 업종의 상대적 성과 호조로 코스피 200 ESG 지수의 성과가 코스피 200 대비 양호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mylife144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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