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온라인 준공행사

현존하는 국내 최대용량의 수상태양광 발전소인 '남정수상태양광' 전경. (한국중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현존하는 국내 최대 용량의 수상태양광 발전소인 '남정수상태양광' 전경. (한국중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중부발전(이하 중부발전)과 ㈜탑인프라가 30일 현존하는 국내 최대 용량의 수상태양광 발전소인 남정수상태양광 준공식을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30일 중부발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기존 준공행사 방식을 탈피해 스튜디오에서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남정수상태양광 소개와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 윤을진 탑인프라 부회장, 김승남 국회의원 축사를 영상으로 제작해 중부발전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남정수상태양광은 국내 최대 수상태양광 규모인 25MW급 태양광 설비를 전남 고흥군에 건설해 연간 3만5770MWh(메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는 약 1만3000여가구가 1년간 이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남정수상태양광을 통해 연간 1만6157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으며 이는 30년산 소나무 245만그루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중부발전의 설명이다.

중부발전은 2018년 전남 태양광 전문기업인 ㈜탑인프라와 공동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본 사업을 개발해 2019년 6월에 본공사를 착공, 2020년 10월 준공했다. 공사기간 중 지역 인력을 우선 채용, 지역업체를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 갈대밭 생태 보존을 위해 노력하여 뉴딜선도·탄소중립·환경생태 보존에 기여했다.

중부발전 박형구 사장은 준공식 축사에서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와 함께 앞으로도 에너지 전환 정책 선도기업으로 국민과 함께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여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남정수상태양광 외에도 영광 태양광 발전단지 준공과 새만금육상, 고속도로, 산업단지 지붕, 수면, 염해부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다수의 대규모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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