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발표

6월중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10월중 은행의 저축성 수신금리가 보합세를 나타냈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지난달 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가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27일 한국은행은 ‘10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서 예금은행의 신규 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0.88%로 전월과 같다고 발표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통계는 은행이 해당월중 신규로 취급한 수신 및 대출에 적용한 금리를 신규취급액으로 가중평균한 통계로서 최근의 금리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다.

순수저축성예금 금리가 전월 수준을 유지하고 시장형 금융상품은 2bp 상승했다.

대출평균금리도 연 2.66%로 전월 수준을 나타냈다. 기업 대출은 2bp 하락했지만, 가계대출이 5bp 상승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9월 코픽스 금리 상승에 오르고, 일반신용대출 금리가 신용대출 총량 관리를 위한 스프레드 확대에 상승한 것에 영향을 받았다.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의 격차는 1.78%P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잔액을 기준으로 한 10월 말 총수신금리는 연 0.82%로 전월 대비 2bp 하락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2.83%로 4bp 내렸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는 2.01%P로, 전월 대비 2bp 축소됐다.

비은행기관의 신규취급액 기준 가중평균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대부분 전월수준을 유지하거나 하락했다. 대출 금리도 상호저축은행을 제외하고 하락했다.

기관별로 △상호저축은행은 예금금리 12bp 상승, 대출금리 45bp 상승 △신용협동조합 예금금리 전월수준 유지, 대출금리 12bp 하락 △상호금융 예금금리 전월수준 유지, 대출금리 4bp 하락 △새마을금고 예금금리 3bp 하락, 대출금리 3bp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 대출금리가 오른 것은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가계 일반신용대출의 비중이 커진 탓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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