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법인 ‘티맵모빌리티’ 내달 29일 공식 출범

SK텔레콤이 주주총회에서 모빌리티 사업 분할을 공식 결정했다. 신설법인 티맴모빌리티는 내달 29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사진은 26일 주총에서 발언하는 박정호 사장. (SK텔레콤)/그린포스트코리아
SK텔레콤이 주주총회에서 모빌리티 사업 분할을 공식 결정했다. 신설법인 티맴모빌리티는 내달 29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사진은 26일 주총에서 발언하는 박정호 사장. (SK텔레콤)/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SK텔레콤이 주주총회에서 모빌리티 사업 분할을 공식 결정했다. 신설법인 티맴모빌리티는 내달 29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이 “26일 오전 10시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모빌리티 사업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의결권 있는 주식 총수의 81.64%가 투표에 참여했으며 참석 주식 총수 99.98%의 찬성으로 최종 통과됐다. 주총 승인으로 내달 29일 신설법인 ‘티맵모빌리티’가 출범한다.

이날 박정호 SKT 사장과 이종호 티맵모빌리티단장은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모빌리티 사업 추진 의미와 비전을 주주들에게 소개했다.

박정호 사장은 “식사, 주거 외 가장 많은 비용이 드는 게 교통이며, 우리 일상에서 모바일 다음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모빌리티”라며, “SKT의 ICT로 사람과 사물의 이동방식을 혁신하며 모빌리티 생태계에 새바람을 일으키기 위해 모빌리티 전문회사를 출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경기권을 30분 내로 연결하는 플라잉카를 비롯 대리운전, 주차, 대중교통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대표 ‘모빌리티 라이프 플랫폼(Mobility Life Platform)’을 제공하겠다”며 “모빌리티 사업이 SKT의 다섯 번째 핵심 사업부로서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모빌리티 사업 분할을 꾸준히 추진해왔다. 소비자들에게 익숙한 내비게이션 플랫폼 T맵 등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주총에서 관련 안건이 통과되면서 모빌리티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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