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용 부담 적고 설계 우수‘…전용 59㎡ 아파트 인기 ’쑥쑥‘
‘비용 부담 적고 설계 우수‘…전용 59㎡ 아파트 인기 ’쑥쑥‘
  • 김동수 기자
  • 승인 2020.11.26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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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취득세, 재산세 등 자금 부담 적어
공간 활용 갖춘 설계요소 맞물리며 청약서 선전
전용 59㎡로 구성 또는 비중 많은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 관심
전용면적 59㎡가 552세대에 이르는 '구미 아이파크 더샵'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전용면적 59㎡가 552세대에 이르는 '구미 아이파크 더샵' 투시도. (HDC현대산업개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소형 아파트로 일컬어지는 전용면적 59㎡가 ‘국민 평형’ 자리를 꿰차고 있다. 중소형 면적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전용면적 84㎡와 견줄 정도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실제, 서울시 동작구 흑석3구역을 재개발하는 ‘흑석리버파크자이’는 5월 청약을 받은 결과, 전용면적 59㎡A가 801.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균 경쟁률 95.9대 1과 전용면적 84㎡A 44.83, 84㎡B 63.79대 1, 84㎡D 37.29대 1의 경쟁률도 웃돌았다.

8월 청약을 받은 서울시 은평구 수색13구역 재개발 단지 ‘DMC SK뷰 아이파크 포레’의 경우 전용면적 59㎡A가 1053.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평균 경쟁률 340.3대 1을 넘어섰다. 전용면적 76㎡ 640.8대 1, 84㎡A 976대 1의 경쟁률을 상회하기도 했다.

일반분양 물량이 100세대 이상 되는 단지에서도 전용면적 59㎡의 인기가 높았다. 부산 연제구 거제2구역을 재개발한 ‘레이카운티’의 전용면적 59㎡A는 262세대 모집에 총 1만9093명이 몰리며 평균 72.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신동탄포레자이(40.2대 1)’와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1단지(19.1대 1), ‘디에이치퍼스티어 아이파크(14.3대 1)’ 등도 전용면적 59㎡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이는 분양가와 취득세, 재산세 등 자금 부담이 덜해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수요자들로부터 많은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이른바 소형이란 한계를 뛰어넘는 공간 활용을 갖춘 설계요소까지 맞물려 높은 인기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비용 부담이 적은 반면 가격 상승률은 높게 나타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KB부동산시세를 통해 전국 아파트 면적별 매매 평균가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0월 전용면적 59㎡의 가격 상승률은 3년 전인 2017년 10월보다 31%(2억274만원→2억6643만원) 올랐다. 이는 중소형(전용면적 60~85㎡, 21.33%), 중형(전용면적 85~102㎡, 16.97%)보다 높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취득세, 재산세 등 비용 부담을 덜 수 있지만 공급 자체가 적고 수요가 많아 청약 경쟁률과 매맷값이 동반 상승하는 추세”라며 “실내 설계 진화로 공간 활용도가 올라가면서 신혼부부나 2~3인 가구의 실거주는 물론 임대 목적의 투자 수요에도 부합해 전용면적 59㎡를 선호하는 경향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전용면적 59㎡의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구미 아이파크 더샵’과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 등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도 몰릴 것으로 보인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경북 구미시 원평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구미 아이파크 더샵’의 정당 계약을 27일까지 진행한다. 지상 최고 42층, 12개동, 전용면적 39~101㎡, 총 1610세대규모며 일반분양은 1314세대다. 전용면적 59㎡는 552세대에 이르며 단지의 전용면적 59㎡에는 현관 워크인 수납장, 파우더룸 등 수납공간과 구미지역 최초로 드레스룸 옵션형 선택제가 적용된다. 단지 내에는 축구장 약 2.2배 크기(약 1만6000여㎡)의 대규모 공원과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북카페, 독서실 등을 갖춘 커뮤니티 센터도 공급된다. 구미초교를 품은 초품아 단지며 경부선 구미역도 가깝다. 향후 대구권광역철도(예정)개통 시 대구로 빠른 이동도 가능하다.

두산건설은 11월 부산광역시 사하구 장림1구역(장림1동 740번지 일원)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두산위브더제니스 센트럴 사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18~35층, 전용면적 59~99㎡, 총 1643세대로 지어지며 이 중 1291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 59㎡는 603세대에 달하며 단지는 장림초, 보림초와 인접해 있다. 부산도시철도 1호선 장림역과 동매역이 가깝고 향후 부산도시철도 사상~하단선 개통(예정) 시 사상역으로의 빠른 이동도 가능하다.

삼부토건은 12월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일원에 짓는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5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016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전체 세대 중 전용면적 59㎡는 394세대다. 각 세대는 3면 발코니와 펜트리, 드레스룸 등 특화설계가 도입된다. 단지 바로 앞에 아산남성초가 있으며 도보권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 예정지도 있다. 지하철 1호선 신창역과 온천대로, 45번국도, 온양순환로 등을 통해 아산 구도심 및 천안 등의 이동이 가능하다. 아산현대모터스밸리일반산업단지와 아산탕정테크노일반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도 가깝다.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도 같은 달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1구역(청천동 104번지 일원)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에서 지상 29층, 12개동, 총 1623세대 중 전용면적 59~84㎡ 1140세대가 일반에 분양된다. 이 중 728세대가 전용면적 59㎡로 구성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청천·산곡동 일대는 대규모 정비사업 진행으로 1만5000여세대가 들어설 예정인 신흥 주거지다. 2021년 상반기 개통(예정)을 앞둔 7호선 산곡역이 단지 인근에 들어설 계획이어서 미래가치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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