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센터
기후변화센터가 그랜드리더스어워드를 열고, 올해 기후변화 대응 및 인식제고에 힘 쓴 이들의 공적을 널리 알렸다. (기후변화센터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기후변화센터가 그랜드리더스어워드를 열고, 올해 기후변화 대응 및 인식제고에 힘 쓴 이들의 공적을 널리 알렸다.

2008년 국내 최초의 비영리 기후변화 대응 민간기구로 설립된 기후변화센터(이사장 유영숙)는 25일 창립 12주년을 맞이하여 제10회 그랜드리더스어워드 시상식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사전 초청된 수상자 및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 됐다.

올해 10회를 맞는 ‘기후변화 그랜드리더스어워드’는 기후변화센터가 국내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노력한 기업, 기관, 지자체, 학계인사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외부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 

금년도는 8개 팀에서 총 9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기업 부문은 현대위아(김경배 대표이사), BGF리테일(이건준 대표이사) △기관 부문은 녹색에너지연구원(허용호 원장), 철원군산림조합(이양수 조합장) △지자체 부문은 광명시(박승원 시장) △학계 부문은 이명주 명지대학교 교수 △개인 부문은 EBS 이혜정, 최이현 기자 △청년 부문은 기후변화청년단체 GEYK(조규리 공동대표)가 선정됐다.

현대위아는 국제 이니셔티브인 영국 CDP위원회 주관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에 새롭게 참여해 기후변화 대응 극복을 선도했다. 또 전력 수요자원거래시장에 자발적 참여하여 정부의 에너지 절감 정책에 부합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 주관 ESG 평가에서 올해 환경부문 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냈다.

BGF리테일의 경우 중앙물류센터에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해 연간 최대 1200MWh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다. 전국 30여개 물류센터에 친환경 전기 하역 장비도입 및 에코팬과 LED 전등 등 친환경 인프라 도입으로 연간 탄소배출량 500여 톤 감축하는 성과를 냈다. 전체 물류 차량에 에어 스포일러를 장착하여 연비를 개선하고, 친환경 물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녹색에너지연구원은 전라남도와 협력, 나주시에 산업 단지형 마이크로그리드 구축 및 운영 등 실증사업 추진했다. 연구원은 한국판 그린뉴딜 정책 부합 및 지역산업 활성화를 위해 전라남도 천혜 자원을 활용한 해상풍력 9.3GW 개발을 지원했다. 에너지 자립섬 조성, 에너지 자립 마을, 전남 공공건물 유휴부지 29개소 태양광 발전소 구축으로 지역 에너지 자립을 실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철원군산림조합은 한반도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부응하기 위해 남북 산림협력에 활용할 대북지원 묘목 생산용 통일양묘장 조성의 전력 생산하고, 통일양묘장 운영으로 북한 기후에 적합한 묘목을 지속적으로 생산하여 향후 녹색 한반도 및 통일 한반도 기여를 준비하고 있다. 

광명시는 기후변화 대응 활동 촉진 및 기후변화 인식 증진을 위한 시민 교육·홍보, 온실가스 감축 활동 촉진 지원했다. 온실가스 총 배출량의 감축목표를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에 포함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분야·연차별 시행계획 수립·시행, 매년 추진사항 점검하고 있다. 또 기후변화대책위원회 설치·운영, 기후변화 대응 시책 추진 재정상 조치하고, 저탄소 그린아파트, 쿨루프 사업 등 지역 기후변화 적응 등 여러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명주 명지대 교수 국내 에너지절약형 건축물 설계와 연구 분야 선도하고 있다. 제로에너지건축과 도시를 기획하고 계획 및 설계를 직접 수행하는 실무 건축가로 활동하면서 노후화된 경로당, 어린이집, 공공청사 등을 실내 열적쾌적성을 만족하면서도 에너지를 절약하는 건축물로 재생시키는 연구와 설계에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혜정, 최이현 EBS 기자는 ‘위기의 지구, 교육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의 심층 시리즈 17건 보도통해 환경교육 실태를 고발하고 환경교육의 방향성 제시했다.

기후변화센터 관계자는 “한 해 동안 국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사회 각 분야에서 노력하신 개인 및 기관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제정한 상”이라며 “도전과 실천을 통해 국내 기후변화 대응 및 인식제고를 위해 애쓴 분들께 감사를 전하고, 업적을 널리 알려 기후변화 문제해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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