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광양제철소 화재로 노동자 3명 사망
포스코 사과문 발표 "후속조치 만전"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변전소 차단기 수리 작업 중 정전이 발생하면서 사실상 전 사업장 전력 공급이 끊기는 대형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 정전 사태로 5기 고로설비가 작동을 멈추면서 블리더 개방과 함께 다량의 먼지와 유해물질이 무방비로 유출됐다. (사진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24일 광양제철소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최정우 회장 명의 사과문을 통해 사과했다. 포스코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사고원인 파악과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모든 조치를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포스코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포스코가 24일 광양제철소에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것과 관련, 최정우 회장 명의 사과문을 통해 사과했다. 포스코는 “관계기관과 협조해 사고원인 파악과 수습에 최선을 다하고 모든 조치를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과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3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포스코는 25일 최정우 회장 명의 사과문을 내고 “광양제철소 산소 배관설비 사고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사고는 24일 오후 4시경 광양제철소에서 산소밸브를 조작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포스코는 “일터 현장에서 고귀한 목숨이 희생된 데 대해 참담하고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이 없다”면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하신 직원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도 깊은 애도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지역사회에도 사과 메시지를 전했다.

포스코는 “현재 사고대책반을 설치해, 관계기관과 협조하며 정확한 사고원인 파악과 신속한 사고수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후속 조치에 모든 힘을 기울이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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