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4일부터 연말까지 천만시민 긴급 멈춤기간 선포
서정협 시장대행 “10인 이상 외부 식사와 회식은 엄격히 제한”

서울시 에코마일리지 회원이 올 하반기 6개월간 감축한 온실가스가 24만7137톤CO2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시가 오는 24일부터 연말까지를 ‘천만시민 긴급 멈춤기간’으로 선포하고 정밀방역을 실시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시부터 10인 이상의 외부 식사와 회식은 엄격히 제한하고, 사적 모임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서울시가 오는 24일부터 연말까지를 ‘천만시민 긴급 멈춤기간’으로 선포하고 정밀방역을 실시한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서울시부터 10인 이상의 외부 식사와 회식은 엄격히 제한하고, 사적 모임도 자제하겠다”고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3일 “현 상황을 코로나 국면 최대 고비로 엄중하게 인식하고 핀셋방역대책을 마련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와 발맞춰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것은 물론 내일부터 연말까지를 ‘천만시민 긴급 멈춤 기간’으로 선포하고 10대 시설에 대한‘서울형 정밀방역’을 시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정협 대행은 “종교시설의 경우 2단계에서 좌석의 20%로 참석 인원이 제한되지만 이보다 경각심을 높여 비대면 온란인으로의 전환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밝혔다.

직장 내 감염에 대해서는 “대표적인 고위험사업장으로 꼽히는 콜센터는 재택근무 등을 통해 근무인원을 절반으로 줄이도록 권고한다”면서 “1일 2회 이상 근로자의 증상을 확인하고, 2~3명 이상 유증상자 발생 시엔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서 대행은 카페와 식당은 2단계 조치에 더해 주문 대기시 이용자 간 2미터 간격유지, 음식 섭취 중 대화 자제를 권고했다. PC방은 비말차단이 가능한 높이의 좌석 구분 칸막이를 설치토록 권고하고 학원은 스터디룸 등 공용공간 이용인원을 50%로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방문하고 만나고 접촉하는 모든 곳에 코로나 위험이 잔존해 있을 수 있다는 각별한 경계심으로 불요불급한 외출, 만남,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식사와 회식자리에선 마스크 착용이 불가한 만큼 올 연말은 일체의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더불어 “서울시부터 종사자 복무강화와 직장 내 방역을 선도해 민간 기업으로 확대하겠다”면서 “직원 3분의 1은 재택근무하고 수험생이 있는 직원은 수능일까지 원칙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10인 이상 외부 식사와 회식은 엄격히 제한하고 사적 모임도 자제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가 이날 공개한 ‘서울시 집단감염현황’에 따르면 지난 8월 12일부터 11월 20일 사이의 다중이용시설 집단감염 발생은 종교시설 911명(36%), 직장 556명(22%), 요양시설·병원 등에서 354명(14%), 실내 체율시설에서 183명(7%) 식당과 카페에서 143명(6%), 방문판매업 116명(5%), 목욕장업 98명(4%), 교육시설과 장례식장 등 기타 153명(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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