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읽어주는 환경뉴스 ㊱] 전동킥보드 타고 싶어요
[아이에게 읽어주는 환경뉴스 ㊱] 전동킥보드 타고 싶어요
  • 이한 기자
  • 승인 2020.11.2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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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킥보드 안전 주행 관련 문제, 아이 눈높이 맞게 설명하기

환경이 중요하다고 다들 생각은 하는데, 막상 실천이 어렵다는 사람이 많습니다. 중요한 가치라고 인식은 하지만 구체적으로 ‘왜 그런지’ ‘이 행동이 어떤 영향이 있는지’ 설명하려면 어렵기도 하죠.

여러분의 아이가 환경 문제에 대해 물어보면 어떻게 대답하십니까? 그저 “쓰레기 아무데나 버리는 건 나빠”라고만 얘기 하시나요? 그러지 말고, 아이에게 기후 변화와 환경 이슈에 관한 뉴스를 읽어주세요. 그린포스트가 매주 토요일 아침에 시간 맞춰 업로드 해드립니다. 그대로 읽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편집자 주]

전동킥보드를 사용 후 편한 곳에 반납하면 된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매우 편리하지만 보행자 입 장에서는 불편한 요소가 되기도 한다. 사진은 서울 시내 횡단보도 앞에 주차된 전동킥보드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사진 속 브랜드 등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계없음 (사진:공민식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서울 시내 횡단보도 앞에 주차된 전동킥보드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로, 사진 속 브랜드 등은 기사 특정 내용과 관계없음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싱싱이나 킥보드 타본 적 있나요? 한쪽 발로 밀면서 앞으로 가잖아요. 요즘은 바퀴에서 불이 나오기도 하죠. 공룡이나 강아지 모양처럼 생겨서 귀여운 것도 많고요. 공원에서 타는 사람도 많아요.

어른들이 타는 전동킥보드도 본 적 있나요? 발로 밀지 않아도 저절로 앞으로 가잖아요. 그냥 서 있기만 해도 움직이고 빨리 갈 수 있어서 타는 사람이 많죠. 요즘은 빌려 타는 전동 킥보드도 많아요. 타고 싶은만큼 타고 아무데나 세워두면 다른 사람이 또 탈 수 있어요.

발로 밀면서 가는 킥보드 말고 빨리 달리는 전동킥보드를 타보고 싶은가요? 지금은 안되고 나중에 여러분이 더 크면 탈 수 있어요. 지금 못 타는 이유는 전동킥보드가 그냥 재미있기만 한게 아니라 위험할 수도 있어서 그래요.

여러분 혹시 킥보드 타다가 어딘가에 걸리거나 부딪혀 넘어진 적 있나요. 아니면 다른 사람이 킥보드에서 넘어지는 걸 보거나 들은 적은 없나요. 작년에 어린이가 킥보드를 타다가 다치거나 사고가 난 게 852번이나 된대요. 1년에 800번이 넘는거니까 하루에 2명이나 3명은 사고가 났다는 얘기죠.

그냥 서 있다가 앉거나 누울 때는 안 아프죠. 그런데 갑자기 무릎이나 손을 다칠 수 있어요. 킥보드를 타고 가다가 넘어지면 어떨까요. 두 발로 딱 서 있는게 아니고 킥보드에 올라 서 있을때는 중심을 잃고 넘어지기 쉬워요. 앞바퀴가 두 개가 아니고 하나만 있을때는 특히 더 그렇고요. 그래서 킥보드를 탈 때는 무릎 보호대나 헬맷을 잘 써야 되요.

여러분이 봤던 전동킥보드를 생각해보세요. 그걸 타고 다니는 어른들이 머리에 뭘 쓰고 있는 경우가 많았나요 아니면 그냥 다니는 사람이 많았나요. 머리에 쓰는 헬맷은 커서 가방에 넣기가 불편하잖아요. 그래서 안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더 많죠. 그런데, 헬맷도 없이 빨리 달리다가 넘어지면 어떻게 될까요. 아니면 다른 차나 자전거랑 부딪히면요?

조심해야 하는게 또 있어요. 그걸 아무데나 세워놓으면 안 되거든요. 동네에 세워진 전동 킥보드를 봤나요? 타고 싶은 사람이 언제든지 쉽게 타라고 가까운곳에 세워두잖아요. 그래서 사람들이 다니는 길에 킥보드가 세워진 경우가 많죠. 그걸 타고 가는 사람들이 차도가 아니라 사람이 다니는 길로 다니기도 하고요.

여러분이 타고 다니는 작은 싱싱이나 킥보드 말고 빨리 달리는 전동 킥보드는 차도나 자전거도로로 다녀야해요. 킥보드가 걸어 다니는 사람과 부딪히면 사람이 다칠 수 있어서요. 대신 다른 차나 자전거랑 부딪히면 킥보드도 위험하잖아요. 그래서 헬맷을 쓰고 안전하게 타야됩니다. 아직 싱싱이만 타본 여러분들이 타기에는 많이 위험해요.

지금보다 키가 더 크고 전동 킥보드도 안전하게 잘 운전할 수 있게 되면, 그때는 헬맷을 꼭 쓰고 조심해서 타세요.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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