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 363명
8월 28일 이후 확진자 가장 많아

코로나19가 국민들의 건강에 대한 민감도, 소비 행태, 라이프스타일 등 삶에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픽사베이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전날보다 다시 늘어나며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300명대를 넘긴 이후 약 3개월만이다. 지역 발생 확진자도 83일 만에 300명대로 올라섰고 국내 누적 확진자는 3만명을 넘겼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전날보다 다시 늘어나며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300명대를 넘긴 이후 약 3개월만이다. 지역 발생 확진자도 83일 만에 300명대로 올라섰고 국내 누적 확진자는 3만명을 넘겼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63명 늘어 누적 3만 17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363명은 수도권 중심으로 2차 유행이 한창이던 지난 8월 28일(371명) 이후 84일만에 가장 높은 숫자다. 당시 국내 신규 확진자는 8월 27일(441명) 정점을 찍은 상태였다.

국내 확진자수는 지난 11월 18일부터 사흘 연속 300명대를 넘어섰다. 사흘 연속 3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한 건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이후 3개월만이다. 당시 3일 동안 확진자수는 324명→332명→396명이었고, 최근 3일은 313명→343명→363명이다.

신규확진자 363명 중 지역 발생 확진자는 320명, 해외유입이 43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300명을 넘은 건 지난 8월 29일(308명)이후 80여일만이다. 지역 발생 320명은 지난 8월 28일(359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수도권에서는 21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경기 62명, 인천 29명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에서는 12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수도권 확진자가 200명대를 넘어선 것도 8월 29일 이후로 처음이다. 이날 서울은 누적 확진자가 7,236명으로 늘어나며 1차 유행의 중심지였던 대구(7,211)를 넘어섰다.

서울·경기·광주 전역과 강원 일부 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19일부터 1.5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최근 1주 기준으로 수도권 일평균 확진자가 200명을 넘으면 정부가 2단계 격상을 검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eehan@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