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강연·전시·커머스 VR 서비스 공개

KT가 슈퍼 VR 관련 서비스를 강화한다. 인테리어 전에 집안에 가구를 가상으로 배치해보거나 명사들의 강연을 즐기고 전시회나 매장을 실감나게 구경할 수 있다.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KT가 슈퍼 VR 관련 서비스를 강화한다. 인테리어 전에 집안에 가구를 가상으로 배치해보거나 명사들의 강연을 즐기고 전시회나 매장을 실감나게 구경할 수 있다. (KT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KT가 슈퍼 VR 관련 서비스를 강화한다. 인테리어 전에 집안에 가구를 가상으로 배치해보거나 명사들의 강연을 즐기고 전시회나 매장을 실감나게 구경할 수 있다.

KT가 개인형 VR 서비스 ‘슈퍼VR’에 인테리어와 명사 강연 등 생활 밀착형 콘텐츠 라인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7월 4K 무선 독립형 VR 서비스 슈퍼VR을 출시한 후 가상 면접, VR 부동산 투어 등 실감 미디어 특성을 활용한 콘텐츠를 제공해왔다. 최근에는 비대면 트렌드에 맞춰 ‘VR 어학연수’, ‘VR 원격 모임’ 등 다양한 비대면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11월부터는 각 분야 전문 업체와 제휴해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연계된 다양한 서비스를 새롭게 제공한다.

먼저 VR 홈퍼니싱 서비스 ‘아키스케치’를 출시한다. 아키스케치는 가상 집꾸미기 서비스다. 소비자가 자신의 집 도면을 선택해 가상으로 집 내부를 꾸며보고 구현된 공간을 VR로 체험할 수 있다. 아키스케치는 KT가 3월 주최한 스타트업 공모전 ‘IM Super VR’에서 대상을 수상한 기업 ‘아키드로우’가 개발한 서비스다. 벽지나 바닥재를 바꿔보거나 가구와 가전을 배치해볼 수 있어 셀프 인테리어에 관심 많은 소비자나 관련 전문가들의 컨설팅 도구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명사들의 강연을 VR로 제공하는 ‘브이알루(VRLU)’도 선보인다. 야구선수 박찬호, 배우 전광렬, 유튜버 도티, 이연복 셰프 등 유명인의 강의를 3차원 가상 공간에서 제공한다. 뮤지컬 공연, 키즈 콘텐츠, 노래방 등 다양한 VR 콘텐츠들을 지속 업데이트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매장 투어나 전시회 관람 서비스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이 운영하는 영국 고급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더 콘란샵’ 매장을 볼 수 있다. 360도 VR 콘텐츠로 매장 내부와 주요 제품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고 온라인 구매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KT는 지난 10월 진행된 미술 작품 전시회 ‘을지아트페어’ 출품작을 VR로 감상할 수 있는 전시투어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김훈배 전무는 “비대면 서비스가 뉴노멀로 자리잡아가며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영역에서 실감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려는 새로운 시도가 늘고 있다”며, “KT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과 폭넓은 장르를 선도적으로 결합하며 실감미디어를 활용한 고객 삶의 변화를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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