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이승리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저축은행중앙회(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국내 저축은행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1조203억원을 시현하며 선방했다.

20일 금융감독원은 '’20년 3분기 저축은행 영업실적(잠정)'을 발표했다. 충당금 적립률 상향조정 등으로 대손충당금전입액이 2257억원이 발생했지만 이자이익이 3934억원으로 크게 증가해 순이익이 상승했다.

총자산은 85조3천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8조1천억원 증가했다. 총대출은 73조2천억원으로 전년말 대비 8.2%  늘어났다. 기업대출은 법인대출 위주로 3조9천억원 늘고 가계대출은 신용대출 위주로 3조5천억원 늘었다.

자산건전성도 대체로 양호한 지표를 보였다. 9월말 총여신 연체율은 3.8%로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4.1%로 전년말 대비 0.2%포인트 증가하고 가계대출 연체율은 3.5%로 전년말 대비 0.1% 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4.6%로 전년 말 대비 0.1% 감소했다.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10.4%로 전년 말 대비 2.6% 포인트 내려갔지만 모든 저축은행이 요적립액 대비 100% 이상 적립된 상태다.

BIS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4.61%로 전년말 대비 소폭 하락했다. 다만, 규제비율 대비해선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BIS규제비율은 자산 1조원 이상시에는 8%, 1조원 미만 시에는 7%를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업권의 성장세가 지속되면 대출 증가로 이자수익이 확대되는 등 양호한 영업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또 “경기부진 장기화에 디배해 충당금 추가 적립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저축은행의 건전성 동향을 면밀히 모니터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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