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조류로 만든 친환경 제품 인정받아

마린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제품. (SK이노베이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마린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제품. (SK이노베이션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SK이노베이션이 후원하는 친환경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이 ‘두바이 엑스포’ 혁신·파트너십 프로그램 ‘엑스포 라이브(EXPO live)’ 중 하나인 ‘이노베이션 임팩트 그랜트 프로그램’에서 국내 업체로는 유일하게 최종 수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18일 SK이노비에션에 따르면 마린이노베이션은 이번 대회에서 해조류 부산물로 친환경 신소재를 개발·활용해 계란판, 종이컵, 봉투 등 인체와 환경에 무해한 친환경 제품을 생산한다는 점에서 혁신성을 높이 인정받았다.

이노베이션 임팩트 그랜트 프로그램은 전 세계 스타트업들이 환경, 건강, 교육 등 글로벌 이슈에 대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는 약 4000개 스타트업이 지원, 총 33개 기업이 파이널리스트에 선정됐다. 이중 글로벌 이슈에 대해 혁신적인 해결책을 제안한 23개 업체만이 최종 상금 수상 기업에 뽑혔다.
 
이번 수상으로 마린이노베이션은 상금 10만달러를 받았으며 내년에 아랍에미리트에서 개최되는 두바이 엑스포에서 자사의 친환경 제품들을 선보일 기회를 받게 됐다. 

올해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두바이 엑스포’는 전 세계 190여개 국가가 참가하는 세계 엑스포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개최 일정이 내년 10월로 연기됐다.

한편, 마린이노베이션은 최근 해조류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계란판 약 4만2000여개를 캄보디아에 수출했다. 회사 측은 친환경 제품 수출을 확대해 글로벌 환경 인식 개선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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