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11월 15일까지 안주류 판매량 분석
안주류 구매자 72% 간편식 선호, 피자 판매량 623% 증가
집에서 즐기기 어려웠던 회, 곱창 인기

마켓컬리가 올해 1월부터 11월 15일까지 안주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간 대비 판매량이 144% 증가했다. (마켓컬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마켓컬리가 올해 1월부터 11월 15일까지 안주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간 대비 판매량이 144% 증가했다. (마켓컬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홈술과 혼술 트렌드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더욱 확고하게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지난 4월 16~19일 전국 성인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주류시장 트렌드 보고서’ 따르면, 87.3%가 집에서 술을 마시며, 45.2%가 혼자서 술을 마신다고 답했다.

마켓컬리는 18일 올해 집에서 간단히 즐길 수 있는 간편식 안주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히며 이 같은 트렌드를 뒷받침했다. 

마켓컬리가 올해 1월부터 11월 15일까지 안주류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동기간 대비 판매량이 144% 증가했으며, 안주류 구매자의 72%가 간편식 안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튀김류, 구이, 건어물, 회 등의 상품 판매량이 144% 증가했고, 이 가운데 데우거나 굽기만 하면 되는 떡볶이, 밀키트 등 간편식 상품의 비중이 72%로 나타나 빠르고 쉽게 즐길 수 있는 안주류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대비 판매율이 가장 높았던 상품은 피자로 623%의 증가했다. 피자는 보통 배달 메뉴로 인기가 높았지만 에어 프라이어 구비 가정이 늘어나면서 덩달아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맥주 대표 안주인 치킨도 지난해 대비 157% 판매량 증가를 보였다.

이밖에 그동안 집에서 즐기기 어려웠던 곱창, 회 등의 일품 안주도 홈술 메뉴로 인기를 끌었다. 특히 판매량이 212% 증가한 회 상품의 경우 1인이 즐길 수 있도록 100~200g의 소용량으로 판매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손질이 어려워 집에서 먹기 어려웠던 곱창요리 중에서는 대구막창이 지난해 대비 116% 판매량 증가를 보였다.

마켓컬리는 이러한 트렌드에 발맞춰 19일까지 홈술, 혼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안주로 즐길 수 있는 야식을 제안하는 ‘야식이 주는 위로’ 기획전을 진행한다. 맥주 한 잔에 곁들일 수 있는 치킨과 주전부리, 소주에 어울리는 회, 와인과 즐기면 좋을 하몽과 치즈 등 130여 가지 메뉴를 최대 40% 할인해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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