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1총괄조정관 “앞으로 2주간 가급적 모든 모임과 약속 취소하거나 연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한적해진 서울 시내 (이민선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정부가 코로나19 현재 상황에 대해 “2단계로 격상하지 않고 상홍을 반전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나 대화가 수반되는 모임은 반드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은 지난 9월 초,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한적해진 서울 시내의 모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현재 상황에 대해 “2단계로 격상하지 않고 상홍을 반전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나 대화가 수반되는 모임은 반드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8일 “1.5단계 상향조정의 목표는 본격화하는 지역사회 유행을 최대한 신속하게 차단하고 환자 증가 추이를 반전시키는 것”이라고 말하면서 “수도권과 강원도에서 시작된 지역사회 유행을 최대한 억제하고 대규모 확산을 막기 위해 불가피한 조치임을 양해해 달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강도태 총괄조정관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중단 등 강력한 조치가 포함돼 일상과 생업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2단계로 격상하지 않고 상황을 반전시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일상의 불편이 크겠지만, 모두를 위해 적극적으로 (방역에) 협조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1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는 1,271명으로 일일 평균 181.6명이다. 수도권은 일평균 확진자가 125.6명이다. 특정 시설에서 확진자가 대거 쏟아지는 양상이 아니라 직장과 지인 모임 등 일생 생활과 밀접한 공간에서 집단 감염이 동시에 이뤄지는 상황이다.

이날 강 1총괄조정관은 “수도권과 강원도는 언제, 어디서 감염이 나타나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위험도가 높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2주간은 가급적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마스크 착용이 어려운 식사나 대화가 수반되는 모임은 반드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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