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까지 샐러드 매출 전년 대비 27.2% 증가
50대 매출 비중 22.3%, 남성 매출 비중 41.3%

세븐일레븐 감동란 콜라보 샐러드 2종. (세븐일레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세븐일레븐 감동란 콜라보 샐러드 2종. (세븐일레븐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샐러드 시장도 커지고 있다. 편의점에서도 건강하고 가벼운 한 끼 식사로 샐러드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지난 1월 초부터 10월 말까지 샐러드 카테고리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2% 증가했다. 그동안 샐러드 시장의 비주류로 여겨졌던 남성과 장년층에서의 소비 증가가 주요인이었다. 

세븐일레븐은 해당 기간 남성과 장년층의 샐러드 매출 신장률이 각각 34.5%, 48.4%로 전체 신장률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매출 비중도 크게 올랐다. 올해 50대 이상의 샐러드 매출 비중은 지난해 19.4%에서 22.3%로 증가했다. 반면 20대 매출 비중은 30.2%에서 25.3%로 다소 줄어들었다.

남성이 샐러드를 구매하는 비중은 매년 늘고 있다. 2018년 29.8%, 지난해 34.6%, 올해 41.3%로 큰 폭으로 커졌다. 남녀 매출 비중을 따져보면 여성과 남성의 비율이 60 대 40으로 여전히 여성이 우세를 보이고 있지만 그 차이는 매년 좁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이어트식으로 알려진 샐러드가 최근 일상식으로 인식되는 한편, 코로나19로 외부 활동량이 급격히 줄어들고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고칼로리 음식보다 건강하고 가벼운 샐러드로 한 끼를 해결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이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들이 샐러드와 함께 가장 많이 구매한 상품인 반숙란 ‘감동란’과 콜라보한 ‘감동란&닭가슴살빅샐러드’ 상품을 새롭게 출시하는 등 구색 강화에 나서고 있다. 샐러드 연관 구매 상품으로 감동란 비중이 높은 점을 반영해 감동란을 개별 포장하고 수비드 닭가슴살, 옥수수, 방울토마토, 각종 야채, 랜치소스를 곁들여 완성했다. 
 
김하영 세븐일레븐 푸드팀 MD는 “건강 트렌드를 발판 삼아 샐러드 시장이 급격하게 커지면서 점차 전 연령대의 건강식으로 자리 잡는 모양새”라며 “편의점에서도 샐러드 선택지를 넓힐 수 있도록 가성비와 품질을 높인 샐러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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