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100㎿급 발전단지와 ESS 312㎿h까지 건설
태양광 인버터 제외 주요 기자재 100% 국산 사용

 
영광태양광 ESS 발전 단지 전경. (한국중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영광태양광 ESS 발전 단지 전경. (한국중부발전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중부발전(이하 중부발전)이 국내 최대 규모인 100MW(메가와트)급 태양광발전 단지를 준공했다. 312㎿h(메가와트시) 용량의 태양광 연계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도 갖춰 약 6만2000가구가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중부발전은 17일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일원 폐염전 100여만㎡ 부지에 국내 최대 규모 태양광 및 태양광 연계 ESS 발전단지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광태양광 발전사업에는 중부발전과 에코네트워크, 대한그린에너지, 교보악사자산운용 등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대한그린에너지와 한화에너지가 각각 태양광 및 ESS 시공을 담당했다.

영광태양광 발전단지는 올해 11월 기준 국내 최대 규모인 100㎿급 태양광 및 312㎿h 용량의 태양광연계 ESS설비를 갖췄다. 영광군 총 가구수의 2.3배에 달하는 약 6만2000가구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39GWh(기가와트시)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해당 발전단지 건설사업은 국내 신재생 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태양광 인버터를 제외한 모듈, 구조물, 배터리 등 태양광과 ESS 주요 기자재를 100% 국산으로 사용했다. 

또한 전기 및 토목, 구조물 설치 등의 공사 전체를 현지 기업 위주로 수행했을 뿐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한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지원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중부발전은 이번에 준공한 영광태양광 발전단지 외에도 새만금 육상태양광사업(100㎿) 및 고속도로, 산업단지 지붕, 수면, 염해부지 등 유휴부지를 활용한 다수의 대규모 태양광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용량 38% 및 발전 비중 20% 달성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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