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삼성전자·현대차 이어 3위
올해만 1만4000 신규 일자리 창출

쿠팡이 삼성전자, 현대차에 이어 고용 규모 3위에 올랐다. (쿠팡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쿠팡이 삼성전자, 현대차에 이어 고용 규모 3위에 올랐다. (쿠팡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쿠팡이 삼성전자, 현대차에 이어 고용 규모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분기 고용 규모 4위였다가 3분기에 LG전자를 제치고 빅3에 오른 것. 

CEO스코어가 분석한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 가입자수에 따르면, 쿠팡과 물류센터를 운영하는 쿠팡풀필먼트서비스가 지난 3분기말 기준 4만3171명을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쿠팡은 지난 2월 이후 9월까지 1만3744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한화솔루션(3025명), 삼성전자(2895명)를 합친 수치의 2배가 넘으며, 나머지 10위까지 순고용 합인 1만1398명보다 2000여명 이상 많은 수치다. 

쿠팡의 일자리 창출에는 쿠팡의 배송직원인 쿠팡친구(쿠친)의 증가도 큰 몫을 했다. 쿠팡이 직접 고용하는 쿠친은 주5일 52시간 근무, 15일 연차, 퇴직금 보장, 산재보험을 포함한 4대보험과 종합건강검진 등 개인사업자인 지입차주에 비해 우수하다. 택배기사 과로사의 핵심 문제로 지목된 분류업무도 4천400명의 별도 인력을 통해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근로조건 덕에 지난 7월 말 쿠친이 1만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쿠팡 관계자는 “과거 경제성장기 삼성과 현대처럼 최근 쿠팡이 유일하게 고용을 동반한 성장을 이루어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채용과 투자를 통해 양질의 근로환경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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