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금융그룹 사상 최초 8년 연속 편입 쾌거

신한금융그룹이 친환경경영 선도에도 부지런하다. (그래픽 최진모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신한금융그룹이 친환경경영 선도에도 부지런하다. (그래픽 최진모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금융회사 최초로 미국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DJSI)’내 ‘월드 지수’ 8년 연속 편입됐다.

16일 신한금융그륩은 미국 다우존스가 14일 발표한 DJSI 월드 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ices World)에 편입됐다고 밝혔다.

DJSI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얼마나 잘 하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는 지표로, 기업의 경제적 성과와 환경·사회적 평가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1999년 시작돼 올해로 17년을 맞았으며 그간 기업들의 지속가능성과 사회책임투자 지표로 활용돼왔다. 매년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재평가해 10%를 조정하는데 DJSI 지수에 장기편입되려면 매년 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에 대응하며 ESG경영 활동과 성과등을 보여줘야 한다.

이 중 ‘월드 지수(World Index)’는 DJSI에서 가장 높은 등급의 지수로 편입되려면 까다로운 평가를 거쳐야 한다. 

올해 DJSI 월드 지수 은행산업 부문에는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그룹인 방콜롬비아(콜롬비아), ANZ(호주), BNP파리바(프랑스), 산탄데르(스페인)를 비롯한 전 세계 25개사가 편입됐다.
 
신한금융은 2013년부터 올해까지 8년 연속으로 최상위 등급인 월드지수에 편입됐으며, 기후변화 대응전략, 지속가능금융, 포용금융, 정보 및 시스템 보안 등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이는 조용병 회장의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 미션에서 비롯됐다. 신한금융은 고객과 사회와 더불어 신한의 가치를 제고하는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그룹의 미션을 실천하고자 △책임 있는 성장 △사회적 동반관계 형성 △미래를 향한 투자 등 3대 지향점을 바탕으로 ‘2020 지속가능경영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그룹 다양한 ESG 활동을 실행하며 선도적인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먼저 2015년 이사회 내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설립해 그룹 ESG 경영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그룹 CSR 경영 전략 수립을 통해 ESG 이행 성과를 경영진 평가 체계에 반영했다.

이어 2018년에는 친환경 전략인 ‘에코(ECO) 트랜스포메이션 20·20’ 선포해 녹색 산업 투자 및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감하는 탄소경영을 실천하고 있으며, 그룹 내 환경/사회 리스크관리 체계 구축, 그룹 기후변화 대응원칙 수립 등 금융 본업에 기반한 ESG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더불어 기후변화 대응 공시 글로벌 표준인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 테스크포스), CDP(탄소정보 공개 프로젝트)에 대응하는 등 국제 흐름에 발맞춘 사회책임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최초로 ‘탄소배출 제로 선언’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배출을 제로화 한다고 공표하기도 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DJSI 8년 연속 편입은 그룹 미션인 금융의 본업을 통해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미래를 함께 하는 따뜻한 금융’의 실천 노력이 그 성과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Zero Carbon(자산포트폴리오 탄소 배출량 감축), 사회적 가치 측정 모델 등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고객에게 인정받고 경제, 사회, 환경분야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一流(일류)신한’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mylife1440@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