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원전 54기 중 53기가 가동이 중단된 가운데 오오이 원자력 발전소의 재가동이 이번주 내에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노다 수상 등은 지난 9일 원자력 발전소의 재가동을 둘러싼 4번째 관계 각료 회의를 열었다.

에다노 경제 산업 장관은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간사이 전력의 오오이 원자력 발전 3, 4호기에 대해 "우리가 결정한 (안전) 판단 기준에 적합하며 안전성이 대체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재가동을 결정하는 최종 판단은 주 내에 열리는 다음 번 회의로 미뤄졌다.

에다노 경제 산업 장관은 이번 주말에도 후쿠이현을 찾아 재가동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쿄전력 가시와자키카리와 원전 6호기가 정기점검을 위해 지난달 가동이 중지되면서 일본이 보유한 54기의 원전 가운데 홋카이도 전력 도마리 원전 3호기를 제외한 53기의 가동이 멈췄다.

도마리 원전 3호기도 정기점검을 위해 5월말까지 가동이 중단될 예정이다. 때문에 원전이 재가동되지 않을 경우 일본의 54기 원전은 모두 가동을 멈추는 초유의 사태를 맞을 수 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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