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집계 이래 역대 최저 경신

6월중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국내은행이 연체율관리로 건재함을 입증했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국내은행의 연체율이 소폭 하락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출 리스크에도 건재함을 보여줬다.

12일 금융감독원은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서 9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0%로 전월말(0.38%) 대비 0.07%p 하락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월말(0.44%) 대비해선 0.14%p 하락한 수치로 지난 2007년 1월 집계이래 역대 최저수준을 경신했다.

9월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1조원으로 전월 대비 1천억원 줄고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2조3천억원으로 전월 대비 증가 1조7천억원 증가했다.

차주별로 기업대출 연체율은 0.37%로 전월말(0.47%) 대비 0.09%p 하락했다. 세부적으로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28%로 전월말(0.29%) 대비 0.01%p 줄고 중소기업대출 연체율0.40%로 전월말(0.51%) 대비 0.11%p 줄었다.

중소법인 연체율 0.53%은 전월말(0.67%) 대비 0.14%p 하락하고,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0.25%로 전월말(0.32%) 대비 0.07%p 낮아졌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22%로 전월말(0.27%) 대비 0.05%p 줄었다. 세부적으로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16%로 전월말(0.18%) 대비 0.02%p 하락하고, 주택담보대출을 제외한 신용대출 등의 연체율(0.36%)은 전월말(0.48%) 대비 0.12%p 하락했다.

한편 은행은 지난 2~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대출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 

전배승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3분기에 이어 10월까지도 대출수요가 매우 높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4분기 은행의 성장속도 조절에도 평년 대비 대출증가율은 높게 나타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mylife1440@greenpost.kr

키워드

#연체율 #은행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