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시는 자전거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30km/h속도제한구역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고 있다.

10일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내놓은 세계도시동향 제284호에 따르면 파리시는 30km/h속도제한구역에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고 있는데 이는 양방향 도로 중 한 방향은 자전거로만 이동할 수 있도록 한 도로다.

 

 

2010년 기준으로 파리 면적의 20%를 차지하는 30km/h 속도제한구역에 총연장 215km의 자전거도로가 설치됐다.

앞으로도 30km/h 속도제한구역에 있는 거의 모든 일방통행 도로에 자전거도로가 설치될 예정이다.

2007년에는 57%의 이용자만이 이 자전거도로에 대해 알고 있었으나, 현재는 94%의 이용자들이 숙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르도, 낭트, 스트라스부르, 콜롱브, 몽트뢰이, 이씨레물리노 등의 도시에서도 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자전거도로는 이동구간이 짧아지고 자전거 이용에 위험이 따르는 대형 도로를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전거도로 설치 2년 전과 1년 후 해당구역에서 자전거 이용자가 관련된 교통법규 위반 사례와 사고건수를 조사한 결과 이용자들은 현격히 많아졌지만 사고건수는 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