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0억원 이상이 3년이상으로 구성돼 안정적 사업 가능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하나금융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하나금융그룹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하나캐피탈이 사회책임경영을 통한 사회·환경적 가치 실현을 위해 ESG채권을 발행한다. ‘ESG채권’이란 환경·사회·지배구조 부문에 투자하는 채권이다.

10일 하나캐피탈은 연기금과 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3000억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하나캐피탈은 ESG채권을 발행하기 위해 ESG 적격인증기관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로부터 ESG채권 관리체계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에 발행되는 채권은 본업과 연관된 친환경 운송수단과 청년지원사업 및 벤처기업 프로젝트 등에 지원된다. 앞으로도 이번 ESG 채권 발행을 통해 관련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하나캐피탈에서 발행되는 ESG채권 3000억원 중 2200억원 이상이 3년 이상으로 짜여졌다. 일반적인 여전사(여신전문금융회사) 회사채 발행의 경우 3년 이하 기간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반해 3년 이상으로 편입돼 안정적 사업이 가능해진 것이다.

하나캐피탈은 ESG채권 발행을 늘리는등 앞으로 관련 투자를 전략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동시에 안정적 경영권 확보와 자본 확충을 바탕으로 자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오토, 소비자 대출, 내구재 할부렌탈, IB금융, 글로벌 등으로 사업 다각화에도 속도를 높인다.

앞서 하나캐피탈은 지난해 3월 자기자본 1조를 넘기는 등 안정적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 ESG채권 발행을 통해 하나나금융그룹의 미션인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에 발을 맞추게 됐다.

하나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ESG채권 발행을 통한 자금을 활용해 공익 창출과 사업 다각화를 도모하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가속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mylife144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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