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심으로 디지털, 데이터 혁신 기업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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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내년도 증시 전망을 내놨다.(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내년도 연간 코스피 지수 전망치는 2,250~2,800선, 코스피 순이익은 120조로 예상된 가운데 네이버, 카카오와 같은 성장주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10일 이진우, 강봉주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내년도 주식시장 전망에 관한 보고서에서 내년도 코스피 순이익에 전망치를 134조로 집계했다. 

하지만 괴리율을 적용한 전망치는 120조로 좁혀진다. 그동안 증시 전망치 대비 실제 순이익은 거리가 있었고, 전망치 대비 괴리율은 연평균 –11%에 이르기 때문이다.

다만, 올해 대비 40%의 높은 이익증가율이 기대되며, 2022년 이익 증가율 전망치도 16%에 달해 전망이 밝다. 증권가에서 올해부터 2022년까지 이익 상승 국면을 예상하는 이유다.

내년도 주가수익률(PER)은 12.2배로 최저 10.2배, 최대 14.7%까지 상향 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를 통해 메리츠증권에서 제시한 내년도 코스피 적정 가치 기준선은 2800pt다. 지난달 말 대비 7.5% 상향됐고, 올해 전망치 대비해선 8% 하향된 수치다.

만일 코스피가 저평가 되면 2250pt까지 내려간다. 저평가 될 경우 내년도 이익증가율은 30%에 그치고, PER은 현재 대비 10%까지 낮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내년도 코스피 지수 저평가가 단기간에 그칠 경우에는 적극 매수를 권하는 가치의 영역이라는 설명이다.

내년도 투자 스타일로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디지털, 데이터 혁신 기업들의 성장이 지속되고 저금리기조로 성장주가 강세를 맞을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 올해 성장주로 증시를 주도한 네이버, 카카오, 엔씨소프트,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은 과거 성장주 대비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

강연구원은 “내년에 다시 이익 성장이 가시화될 경우 앞서 설명한 증시 환경상 추세적인 주가 상승이 다시 가능하다”고 전했다.

mylife144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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