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CSO 상무, 아시아 태평양 지역 57개국 은행 대표

신한금융지주 본사건물 전경(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신한금융지주 본사건물 전경(본사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최초로 UN산하 환경보호기구인 유엔 환경계획 금융이니셔티브(UNEP FI)에서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대표를 배출했다.

8일 신한금융그룹은 박성현 CSO가 UNEP FI의 글로벌운영위원회(GSC)로부터 Asia Pacific Banking 부문 대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CSO(Chief Strategy & Sustainability Officer)는 그룹 전략 및 지속가능경영 부문 최고 책임자를 말한다. 

‘UNEP FI’는 환경 활동 및 문제에 관한 국제 협력을 위해 설립된 유엔 환경계획(UNEP)과 금융부문 간의 공공-민간 파트너십으로, 전세계 대표적인 은행·투자금융사·보험사 등 300여 금융기관들이 지속가능경영(ESG)확대를 목표로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GSC’는 ‘UNEP FI’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전략 목표를 설정하고 연도별 사업계획을 기획, 승인하는 등 글로벌 금융기관들의 지속가능경영 확산을 위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국내 친환경 금융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UNEP FI GSC’ 대표를 배출하게 됐다.

이번에 아시아 태평양 뱅킹 부문 대표로 선출된 박성현 상무는 한·중·일·호주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총 57개 글로벌은행을 대표한다. 임기는 내년부터 2023년까지 총 3년이다.

신한금융은 2008년 국내 금융사 최초로 UNEP FI 회원으로 가입하며 친환경금융에 앞장서왔다. 

2010년 그룹 통합 녹색경영시스템 구축, 2013년 다우존스(DJSI) 지속가능경영 월드지수 편입, 2014년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탄소경영 아너스클럽 편입, 2018년 친환경 전략 에코 트랜스포메이션 20·20 선포, TCFD(기후변화 재무정보 공개 태스크포스) 지지선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친환경 금융 분야의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2018년 11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UNEP FI 글로벌 라운드테이블’에 조용병 회장이 직접 참여해 전 세계 금융 산업을 위한 ‘책임은행원칙(Principle for responsible Banking, 이하 PRB)’을 공동 제정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지난해 9월 신한은행의 책임은행원칙(PRB) 참여, 지난 3월 신한생명의 지속가능 보험원칙(PSI) 가입, 지난 9월 신한BNPP자산운용의 TCFD 지지선언 등 전 그룹사가 선도적으로 친환경 금융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UNEP FI’ 임대웅 한국대표는 “신한금융그룹이 국내 친환경 금융 확산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아 국내 최초로 UNEP FI GSC 대표를 배출하게 됐다”며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선정을 통해 금융이 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더 많은 부문을 발굴하고, 고객 및 다양한 협력사들과 함께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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