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봄꽃축제인 진해군항제 기간 마지막 휴일인 8일과 지난 7일 전국에서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진해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창원시는 꽃샘 추위로 지난 1일 개막식 당시까지 벚꽃이 거의 피지 않아 애를 먹었으나 차츰 기온이 높아지면서 시내 전역의 벚꽃이 만개하자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지난 7일과 8일 열차, 관광버스, 승용차 등을 이용해 축제장을 찾은 전국 각지의 관광객은 줄잡아 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주말에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평소 1시간 거리인 부산∼진해 구간이 4시간 이상 걸릴 정도로 차량이 꼬리를 물어 심한 교통정체 현상을 겪었다.

CNN이 선정한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곳' 50곳 가운데 5위와 17위를 차지한 경화역과 여좌천에는 관람객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위원회측은 예년의 일본인 위주에서 벗어나 중국, 홍콩, 대만, 베트남, 미국 등 대상국이 확산되고 있으며 관광버스로 방문하는 단체관람객도 많아 해외관광객 유치목표인 2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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