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그린포스트코리아가 5일 국가 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NGMS)을 통해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업종은 발전·에너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픽 : 최진모 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그린포스트코리아가 5일 국가 온실가스 종합관리시스템(NGMS)을 통해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이 가장 많은 업종은 발전·에너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NGMS에 따르면 발전·에너지 업종이 2억4577만2125톤으로 1위, 철강이 1억1276만3361톤으로 2위, 석유화학이 5831만6831톤으로 3위, 시멘트가 3751만1605톤으로 4위, 정유가 3314만1359톤으로 뒤를 이었다.

총 배출량을 기업 수대로 나눈 평균 배출량으로도 따져 봤을 때도 발전 에너지 업종은 평균 819만2303톤을 배출해 다른 업종에 비해 상당히 많은 양을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배출량 5위인 정유 업종은 평균 552만3560톤을 배출하면서 2위에 올랐다.

철강은 평균 배출량 153만8285톤으로 3위, 시멘트는 124만387톤으로 4위, 석유화학 업종은 42만5690으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환경부가 올해 온실가스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처음 추정한 잠정배출량에 따르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280만톤으로 2018년 대비 3.4%(2490만톤)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다.

에너지 분야 중에서도 발전·열생산 부문 감소량은 2018년 대비 7.3%(1960만톤) 감소했다. 이는 총발전량 감소, 미세먼지 대책에 따른 석탄 발전량 감소,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 등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상업·공공·가정 등 기타 부문은 따뜻한 기온으로 난방용 연료 소비가 감소해 2018년 대비 4%(210만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량에는 발전·에너지 업종이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파악되며, 철강·정유 등의 업종은 배출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우리나라는 특히 산업 부문에서의 온실가스 배출 비중이 높은 국가로 전체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서는 에너지 다소비 산업과 온실가스 배출 공정이 많은 산업에서 획기적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minseonlee@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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