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매출액 5.4%, 영업이익 20.2% 증가
CS닥터노조 파업 등 여파로 국내 사업 5.1% 감소
해외사업 부문 46.7% 증가로 분기실적 견인

 
코웨이 CI (코웨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코웨이 CI (코웨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라이프케어기업 코웨이가 2020년 3분기 경영 실적을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증가했다. 

코웨이는 공시를 통해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8004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0.2%, 5.5% 증가한 1686억원, 1,16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2조3748억원, 영업이익은 4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15.2% 증가했다. 

국내 환경가전사업 실적은 서비스 조직인 CS닥터의 총파업과 코로나19 재확산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 요인으로 감소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5074억원을 기록했으며 렌탈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한 28만5000대를 기록했다. 

코웨이는 “국내 렌탈 계정은 1만1000대 순감했지만 4분기에는 아이콘 정수기 등 혁신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어서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적은 국내보다 해외사업 부문에서 돋보였다. 코웨이의 3분기 해외 사업 매출액은 주요 해외 법인 순항 및 해외 거래선 다각화 노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한 2713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이 코로나19 속에서도 고성장을 이어갔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한 1788억원이다. 미국 법인 매출액은 공기청정기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7% 증가한 51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기준 코웨이의 국내외 총 계정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7만 계정이 늘어난 810만 계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국내 계정 순증은 감소했으나 말레이시아 등 해외 법인의 성공적인 계정 순증으로 인한 결과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이사는 “코웨이는 3분기에 CS닥터 총파업,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국내 사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를 해외 사업의 성장세로 만회, 매출과 당기순이익 등 주요 경영지표에서 소폭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었다”라며 “최근 코웨이는 신규 CI를 공개하고 아이콘 정수기와 같은 세상에 없던 혁신 제품을 출시하는 등 ‘뉴 코웨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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