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내 여성 쿠친 약 400명
여성 쿠친 근무 환경 개선에 박차 

쿠팡이 여성 배송직원을 위한 ‘여성쿠친케어센터’를 열었다. (쿠팡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쿠팡이 여성 배송직원을 위한 ‘여성쿠친케어센터’를 열었다. (쿠팡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쿠팡이 여성 배송직원(이하 쿠팡친구)을 위한 ‘여성쿠친케어센터’를 열었다. 쿠팡은 지난 7월 성별에 상관없이 로켓배송을 담당하는 배송직원 명칭을 ‘쿠팡친구(쿠친)’로 변경한 바 있다.

여성쿠친케어센터는 여성 쿠팡친구를 위한 직장 내 상담센터로 업무 저해 요인 해소와 함께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상담을 원하는 직원은 전화, 문자, 이메일, 웹사이트에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방문이 어려운 경우 전화나 채팅 상담도 가능하다.  

쿠팡은 로켓배송 서비스 도입 초기부터 ‘말해줘요쿠팡친구’를 운영해왔다. 쿠팡친구를 비롯한 모든 캠프 근무자의 의견 청취 및 고민 해결을 위한 창구였다. 쿠팡은 여성 쿠팡친구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기업 문화에 반영하기 위해 여성쿠친케어센터를 추가로 개설했다고 설명했다. 

11월 기준 쿠팡의 여성 쿠팡친구는 약 400명이다. 쿠팡 측은 지난 7월에 입사한 1만 번째 쿠팡친구도 여성이었다고 전했다. 

김가영 여성쿠친케어센터 매니저는 “다양성과 포용성은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요구되는 중요한 가치”라며 “여성쿠친케어센터가 구성원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선진적 조직 문화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기영 쿠팡 트레이닝 총괄 디렉터는 “쿠팡에는 보건휴가, 출산휴가,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도, 난임휴가, 배우자 출산휴가, 가족돌봄 휴직 및 휴가를 포함한 모성보호제도가 마련돼 있다”라며 “앞으로 양성평등교육 등 성인지감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key@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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