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서비스형 플랫폼 ‘TACO’ B2B 상품으로 출시

SK텔레콤이 B2B전용 플랫폼을 출시한다. 5G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ICT혁신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SK텔레콤이 B2B전용 플랫폼을 출시한다. 5G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ICT혁신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SK텔레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SK텔레콤이 B2B전용 플랫폼을 출시한다. 5G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으로 기업들의 ICT혁신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SK텔레콤이 기업 고객의 원활한 클라우드 활용을 돕는 B2B 전용 플랫폼 TACO(타코)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TACO는 SKT가 자체개발한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으로, 컨테이너 기술과 쿠버네티스 기술을 적용해 확장성과 유연성이 우수하다.

컨테이너는 소프트웨어를 클라우드 서버 속 원하는 곳에 효율적으로 전달하는 기술이다. 쿠버네티스 기술을 이용하면 서비스 점검이나 업데이트를 할 때 시스템을 중단하지 않아도 되고 자가 회복도 가능해 서비스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

기업고객은 TACO를 활용해 자사의 어플리케이션을 클라우드 환경에 손쉽게 설치·관리·운용할 수 있고, 퍼블릭 클라우드 통합 관리 기능을 연계해 멀티·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의 서비스 확장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멀티 클라우드는 복수 업체의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조합해 운영하는 방식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퍼블릭 클라우드에 보안성이 강화된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호환하는 방식이다.

SKT는 TACO가 빠르게 클라우드화하는 산업 전반에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앞으로 방송 산업 등 미디어 분야, 공공분야, 금융권, 유통분야 등 다양한 고객사에 최적화된 형태로 TACO를 제공할 예정이다.

SKT는 최근 TACO 플랫폼을 SK브로드밴드 Btv 서비스에 적용했다. SK브로드밴드의 기존 외산 서비스형 플랫폼을 대체해 개인화 서비스, 구매·결제 서비스, 웹 UI 등에 적용했다. SKT에 따르면, TACO 상용화 이후 Btv 시스템 총소유비용은 50% 이상 절감됐고 개발 및 운영 생산성도 30% 이상 향상됐다.

SKT는 5G MEC와 AI기술 발전에 따라 앞으로 많은 기업들이 멀티클라우드나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중심으로 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돕는 개방형 클라우드 솔루션 사업에 힘을 실을 계획이다.

박찬웅 SK브로드밴드 인프라본부장은 “SKT의 5G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Btv 핵심 서비스를 차세대 플랫폼인 TACO로 이관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기술로 완성된 오픈소스 기반 개방형 솔루션을 통해 회사의 ICT 역량을 강화하고,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덧붙였다.

최판철 SK텔레콤 기업사업본부장은 “기업에게 클라우드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라며, “SKT는 TACO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기업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다 유연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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