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CEO, 3분기 실적발표 참석
ESG 경영 계획 등 직접 밝혀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4일 “2050년까지 소비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그 문제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사진은 올해 초 이석희 CEO가 신년사를 전하던 당시의 모습. (SK하이닉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4일 “2050년까지 소비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그 문제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사진은 올해 초 이석희 CEO가 신년사를 전하던 당시의 모습. (SK하이닉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4일 “2050년까지 소비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기업의 경제적 가치 창출은 물론이고 인류 생존에도 위협을 미칠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기업이 그 문제에 적극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SK하이닉스가 4일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날 실적 발표에는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장이 직접 참석해 인텔 낸드 사업 부문 인수와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계획을 직접 설명했다.

이석희 사장은 이날 “SSD 기술력과 제품 포트폴리오의 신속한 확보를 위해 인텔의 낸드 사업 부문을 인수, D램과 낸드플래시 간 균형 잡힌 사업구조를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창출되는 시너지가 고객과 협력사를 포함한 글로벌 ICT 산업뿐 아니라 주주, 지역사회,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에게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영성과에 이어 기후변화 대응 등 ESG경영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이석희 사장은 “급격한 기후변화는 기업의 경제적 가치 창출뿐 아니라 인류의 생존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라며 “SK하이닉스는 글로벌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기 위해 최근 RE100에 가입, 2050년까지 소비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조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석희 사장은 “HDD 대비해 일반 SSD는 50%, 저전력 SSD는 94% 가량 전력 소모가 적기 때문에 전 세계 데이터센터 중 HDD 스토리지가 모두 저전력 SSD로 대체되면 4천 1백만t의 이산화탄소가 절감돼 약 4조 2,000억원 이상의 사회적 가치가 창출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SSD 전환을 가속화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반도체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이고 있는 SK하이닉스가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절감 등에 대한 활동을 공식화함으로서 향후 ESG 관련 행보 등에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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