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주사기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수앱지스가 혈우병 신약 ‘DalcA’에 대한 논문을 저명한 학술지인 플로스원에 게재했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이수앱지스가 혈우병 신약 ‘DalcA’에 대한 논문을 저명한 학술지인 플로스원에 게재했다.

이수앱지스가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카탈리스트 바이오사이언시스(Catalyst Biosciences)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차세대 피하주사 방식인 B형 혈우병 치료제 ‘Dalcinonacog Alfa(ISU304)’의 전임상 실험에 대한 논문이 최근 미국 저명 학술지 플로스원(Plos One)에 게재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논문의 주제는 ‘피하투여된 차세대 응고인자 IX 변이체, Dalcinonacog Alfa의 전임상 평가’다. B형 혈우병에 걸린 개(Dog)에게 DalcA를 투여한 뒤 약력학, 약동학과 안전성을 실험한 전임상 결과를 담고 있다. 실험은 두 마리의 B형 혈우병 개들에게 6일 동안 매일 단일 용량의 DalcA를 피하주사를 투약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DalcA의 피하주사 방식 투여 후 혈장인자인 IX항원이 증가했으며, B형 혈우병 개에게서 DalcA의 생체 이용률은 10.3%로 나타났다. DalcA의 일일 피하 투여는 4일 후 중증 B형 혈우병을 치료하기에 충분한 상태에 도달함으로써 생체 이용률과 최대 농도까지의 시간 및 반감기 효과를 입증했다.

논문의 저자는 “DalcA의 전임상 연구 데이터는 정기적인 피하 투여로 높은 FIX 활성을 초래하기 때문에 현재의 정맥주사 방식인 rFIX 제품보다 더 효과적이고 편리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카탈리스트 바이오사이언시스(Catalyst Biosciences)는 중증 B형 혈우병 성인 6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임상 2b상을 완료했다.

minseonlee@greenpost.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