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즐거움, 디자인, 예술 등 접목
단순한 쇼핑 공간 넘어 휴식, 여가 등 누릴 수 있어
집객력 뛰어나고 수요 풍부…높은 미래가치로 수요자와 투자자 관심 집중

금성백조가 11월 공급 예정인 '대구테크노폴리스 애비뉴스완' 상업시설 투시도. (금성백조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금성백조가 11월 공급 예정인 '대구테크노폴리스 애비뉴스완' 상업시설 투시도. (금성백조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최근 다양한 테마가 적용되는 ‘테마형 상업시설’이 수요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재미와 즐거움, 디자인과 예술 등을 적용해 기존의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휴식과 여가 모두를 누릴 수 있게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일반 상업시설과는 달리 차별화된 외관과 콘셉트에 맞춘 내부 MD 구성이 시너지를 내면서 고객들의 발걸음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있다.

특히, 테마형 상업시설은 쇼핑과 문화, 놀이 등 다양한 시설을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건설사 입장에서도 소비 트렌드를 유연하게 해 경기 불황을 타개할 수 있다.

실제로 차별화된 테마형 상업시설은 지역 랜드마크로 관심을 끌면서 완판을 기록한 사례가 많다. 올해 4월 경기도 수원시 일대에서 공급된 '현대 테라타워 영통 상업시설 브루클린 381'의 경우 도시재생의 상징적 공간인 뉴욕 브루클린을 모티브로 했다. 공장형 카페와 최신 상업공간이 만나는 뉴트로 라이프스타일 상업시설로 조성하면서 단기간에 완판을 기록했다.

또 지난해 4월 분양한 서초구 잠원동 ‘신사역 멀버리힐스’ 상업시설은 지난 10년간 공급이 없었던 신사역 일대에 공급되는 신축 상업시설이라는 점과 메디컬 특화 MD 구성이 주목받으면서 최고 61대1의 경쟁률로 완판에 성공했다. 2018년 경기도 안산 일원에서 분양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 상업시설도 북유럽 테마에 수변 스트리트형 설계를 도입하며 117실이 하루 만에 완판됐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최근 테마형 상업시설은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게 복합적인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요소는 집객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수요가 풍부한 만큼 미래가치도 높아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킨다”고 말했다.

이처럼 특정 콘셉트나 스트리트형 설계 등이 조성된 테마형 상업시설은 남녀노소, 나들이객 수요까지 모두 확보하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인기를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재 분양 중이거나 분양 계획을 가진 테마형 상업시설이 눈길을 끌고 있다.

금성백조는 11월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대구테크노폴리스 RC블록에서 프리미엄 상업시설인 ‘대구테크노폴리스 애비뉴스완’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연면적 4만2581㎡ 규모이며 센트럴파크와 브로드웨이, 소호스트리트, 브루클린 브릿지 등 뉴욕 맨해튼을 모티브로 총 5개의 이국적 테마가 적용된다. 또 6개의 앵커시설과 각 층별 수익보장형 운영 부분을 보완해 특화 MD가 가능한 상업시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상업시설은 대구테크노폴리스 내 핵심 입지로 주거, 공원, 상권이 둘러싸여 있어 어디서든 편리한 접근이 가능하다.

동아건설산업은 11월 충남 천안시 서북구 일대에서 ‘천안역사 스카이 애비뉴 몰’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1층에서 지상 3층, 연면적 18만5078㎡로 조성된다. 스트리트형 설계가 적용되며 근린생활시설과 상업시설을 대로변에 전면 배치해 가시성 및 접근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 주말 상권 활성화를 위해 단지 내 광장과 커뮤니티 조성은 물론, 판매시설 1층 점포를 식음 및 라이프 스타일 샵으로 구성해 고객 집객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하남 감일지구 주상복합용지 1블록에서 대형 상업시설 ‘아클라우드 감일’을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연면적 3만8564㎡ 규모로 조성된다. 대형 오픈스페이스 내에 2개의 테마광장이 있는 오픈 에어 몰(Open Air Mall)과 네덜란드 커브(CARVE) 社가 디자인해 해외에서만 볼 수 있었던 대형 체험형 놀이터, 이벤트 광장이 구축될 예정이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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