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플라스틱 저감 위한 공익상품 및 관계기관 협업 통한 해양환경보전 노력 돋보여

금융과 환경은 무관한 일이라 생각할 수 있지만 금융이야 말로 친환경 가치 실현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입니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없어서는 안 될 수단이 ‘금융거래’이기 때문입니다.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회사가 미래를 위해 올바른 이윤을 추구한다면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닥쳐올 위기에도 지속가능한 경제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기후변화가 초래할 심각한 경제위기인 ‘그린스완’ 현상에 대비해야합니다. 

국제결제은행은 지난 1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이 예기치 못한 심각한 금융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국내 금융회사도 환경오염이 가져올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습니다. 환경보호는 단지 환경운동가들만의 문제가 아니며, 금융회사의 목소리입니다. 

금융회사는 ‘코로나19’와 같은 공포가 환경오염으로 재현되지 않도록 지속가능한 경영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미래 후손만큼은 포스트 코로나로 위기를 겪지 않는 안전한 세상을 위한 금융사의 ‘친환경 금융’을 소개합니다. 아홉 번째는 해양환경지킴이로 나선 Sh수협은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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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이 해양환경지킴이로 나섰다.(그래픽 최진모기자)/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Sh수협은행이 해양환경보전 활동과 친환경 금융상품을 통해 해양환경지킴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예·적금으로 소비자들의 환경보호활동을 이끌어내고 정화활동을 통해 직접적인 환경보호 활동을 펼쳤다.

수협은행은 지난 3월 생활 속 환경을 보호를 실천하면 높은 금리로 되돌려주는 ‘Sh해양플라스틱Zero! 예‧적금’을 출시했다. 

이 예·적금은 해양플라스틱의 심각성을 알리고 해양환경정화활동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공익상품이다. 수협은행이 상품 연 평균잔액 0.05% 이내에서 해양환경공단 등의 해양쓰레기 저감 활동을 지원하는 기금을 마련했으며 소비자는 해양환경보전을 실천하는 동시에 연 최고 3%의 고금리 혜택을 볼 수 있다.

또 해양쓰레기 감축서약, 봉사활동 참여 등의 간단한 참여활동을 통해 최대 0.50%p(예금은 최대 0.35%p)의 추가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Sh해양플라스틱제로(Zero) 예·적금은 입소문이 나면서 출시 4개월 만에 누적판매금 1조원을 돌파하고, 7월 기준 6만좌 이상 판매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 같은 의미에 동참하기 위한 해양수산 유관기관 및 단체들의 상품가입 릴레이도 이어졌다.

지난 5월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을 필두로 임준택 수협중앙회장, 김홍희 해양경찰청장,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김영무 한국선주협회 부회장 등이 상품에 가입했으며 해당기관과 단체 소속 임직원들도 줄이어 가입을 완료했다.

아울러 수협은행은 해양환경보호라는 공익상품의 취지에 맞춰 해양환경공단 등 해양쓰레기 저감활동을 지원하는 기금을 전액 수협은행이 마련(상품의 연 평균잔액 0.05% 이내)해 전달하고 있다.

수협은행은 공익상품을 통한 간접적 활동 뿐 아니라 직원과 가족으로 구성된 ‘Sh사랑海봉사단’을 통해 매월 해안가 환경정화활동도 직접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지난 2018년 3월 출범한 ‘Sh사랑海봉사단’은 매월 한 차례씩 전국의 해안가와 어촌마을을 찾아 환경정화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매년 약 400여톤의 해안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달 24일에도 이동빈 은행장을 비롯한 서울·수도권 지역 ‘Sh사랑海봉사단’ 직원 50여명이 인천 용유도 해안가의 환경정화활동을 펼쳤다.

봉사단원들은 용유도해변 3km를 따라 걸으며 무단 폐기된 각종 생활쓰레기와 폐어구 등 해안가 쓰레기 약 600포대를 수거했으며, 환경정화 활동을 마치고 남북어촌계에 어업활동지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또 해양경찰청 등의 관련기관과 협업을 통해 다양한 환경보전 캠페인을 펼치는 동시에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해양경찰청, W재단과 해양환경 보전활동 지원을 위한 3자 사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바다야! 사랑해!’ 캠페인을 공동 개최했다.

‘바다야! 사랑해!’ 캠페인은 개인의 취미활동과 해양환경정화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는 친환경운동이다. 스킨스쿠버를 하면서 바다 속 쓰레기 수거하기, 해변을 산책하면서 쓰레기 줍기, 조깅하면서 쓰레기 줍기, 바다낚시를 마치고 쓰레기 들고가기 등이다.

8월부터는 해양환경공단과 ‘주거래 은행 업무협약’을 맺고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다양한 금융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수협은행과 해양환경공단은 다양한 금융업무 지원과 함께 해양 분야 공익상품 금융거래에 따른 일정액을 공익기금으로 조성하여 해양환경보전 활동에 출연하기로 했다. 또 해양환경을 위한 공식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유관기관과 해양환경보전을 위한 협력 방안도 모색해 나기기로 했다.

수협은행은 해양수산 대표 은행으로써 해양환경보전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이동빈 Sh수협은행 은행장은 “해양수산 대표 공익은행으로서 해양쓰레기 줄이기활동을 적극 지원해 아름다운 우리 바다를 지키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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